브리지스톤 투란자 GR-90, 승차감과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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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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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11-13 12:2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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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타이어가 11월 12일 태국 농케 공장에서 아시아지역 기자들을 초청해 신 제품 투란자 GR-90 발표회를 가졌다. GR-90는 소음감소 기술을 적용해, 노면과의 마찰로 인한 소음은 감소시켰으며 탁월한 승차감과 부드러운 핸들링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를 표방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의 태국 공장 현황을 비롯해 신제품 발표회 및 시승회 내용을 소개한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브리지스톤은 세계 최고의 타이어 기업이다. 2008년 타이어 매출 기준 234억 달러(한화 27조원, 1달러=1173원, 2009.11.06 현재 환율기준)를 기록하며 2009년 전세계 타이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브리지스톤은 포뮬러 원(F1) 공식타이어 업체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단독으로 포뮬러 원 경주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최근 F1철수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최종 결과는 아직 확실치 않다.
브리지스톤은 현재 25개국에 179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의 기술연구소와 11개의 성능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다. 고용인원은 14만명. 타이어 생산이 전체의 81%를 차지하며 기타 범용 고무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미쉐린과 굳이어보다 앞서 수년 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해 오고 있다.
태국에는 1969년 가동된 랑싯(Rangsit) 공장을 시작으로 1995년 문을 연 랑케 공장이 있다. 2004년부터는 촌부리에서도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GR-90의 발표회가 개최된 랑케 공장에는 프루빙 그라운드를 비롯한 연구개발 시설이 있으며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을 주로 하고 있다.
승차감과 정숙성 향상을 극대화한 투란자(TURANZA) GR-90
브리지스톤이 이번에 출시한 투란자(TURANZA) GR-90은 안전성과 안락함을 최대화하면서 동시에 소음은 최소화한 프리미엄 투어링 타이어를 표방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의 소음감소 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크게 감소시켜 탁월한 승차감과 부드러운 핸들링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핵심은 승차감과 노이즈 저감이다.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성능, 내구성, 수막현상 등 여러가지 항목 중에서 안락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특화한 타이어다. 주행성을 중시하는 타이어가 접지력을 우선으로 하는 것과 대칭되는 성격을 갖고 있다는 얘기이다.
이에 대해 브리지스톤측은 자동차 운전자들 중 많은 사람들은 극단적이 주행성보다는 쾌적성과 안락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GR-90는 그런 유저들을 타겟 마켓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발표에 이어 실시된 프루빙 그라운드에서의 시승을 통해 이런 브리지스톤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승코스는 굴곡로와 원선회, J 턴, 급차선 변경 등으로 구성된 슬랄롬과 소음 비교 테스트, 그리고 고속주행과 젖은 노면의 핸들링 체험 등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GR-80과 GR-90을 장착한 토요타 캄리를 각각 시승하며 소음의 정도를 직접 체험 해 보았다. 방법은 직선주로에서 시속 80km/hㅆ까지 가속한 다음 기어를 중립에 놓고 소음 상태를 귀로 비교하는 것. 차종은 토요타 캄리, 타이어 사이즈는 215/60R16.
뚜렷한 차이를 운전자가 느낀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어서 4만 km이상 주행한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도 비교 시승했지만 마찬가지. 다만 브리지스톤이 장비를 동원해 소음 정도를 비교한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슬랄럼 코스에서의 비교 시승을 통해서는 승차감의 차이를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GR-80과 GR-90을 장착한 차량으로 각각 두 번씩 코스를 주파해 차이를 느껴 보는 것아었다. 타이어 패턴의 댐핑 스트로크에서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GR-90은 GR-80에 비해 노면의 정보를 좀 더 흡수해 냈다. 승차감이 그만큼 부드러워졌다는 얘기이다. 핸들링 특성도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J턴 코너와 굴곡로에서의 거동이 더 안정되었다. 점차 속도를 올려도 GR-90는 노면을 놓지지 않고 자세를 잡아 준다. 리어 타이어의 라인 추종 감각도 안정적이다. 다만 헤어핀 상황에서 과격하게 공략하면 사이드 월쪽에서 스트레스가 느껴진다. 통상적인 주행에서의 소음 감소와는 다른 부분이다. 타이어의 성격 차이를 말 해 주는 대목이다.
브리지스톤의 GR-90는 자동차에서 토요타가 렉서스 브랜드의 이미지를 극단적인 안락성과 정숙성을 표방한 것과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동차의 특성상 많은 운전자들이 고성능과 주행성만을 바이어스 포인트로 삼을 것이라고 말한다.
토요타자동차는 그보다는 일반 패밀리 세단 유저들은 전체적인 균형을 바탕으로 편안한 운전을 하고자 하는 운전자가 더 많다는 점에 착안해 렉서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그렇게 설정했다. 결과는 렉서스 브랜드의 효과로 토요타자동차의 연간 판매대수가 10여년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브리지스톤 GR-90도 그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타이어 만들기를 보여 주는 제품이다.
아래는 GR-90에 적용된 기술적인 특징을 요약한 브리지스톤측의 자료를 정리한 것이다.
투란자(TURANZA) GR-90 적용기술
1) 소음감소 기술
● 소음감소 AC(접촉면 적응) 블록 : 타이어와 지표면의 접촉은 각각의 운전환경에 따라 3차원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불규칙한 마모가 최소화 되며 진동은 크게 줄어든다. 그 결과 탁월한 편안함과 성능이 오래 지속되며, 타이어의 수명은 더 길어집니다.
● 소음을 감소시키는 타이어 홈 :진보된 소음감소 기술 덕분에 투란자 GR-90은 어떠한 상태의 노면에서든 향상된 소음 감소 효과를 낸다.
* 파이프 공명음”이란?
파이프 모양의 공간에서 나는 소리 (High Frequency Noise)
※ 일정한 영역대의 소음은 속도와 상관이 없습니다. (1kHz 주변)
● 소음 감소 그루브(Noise Reduction Groove) 2가지 효과
2) 비대칭 기술 – 주행성능 향상
참고 자료- 브리지스톤 타이어
브리지스톤은 세계 최대의 타이어 및 고무제품 제조 기업으로, 1931년 자본금 100만엔, 직원 144명으로 시작해, 2006년 자본금 1,263억엔, 직원 수 126,326 명, 매출액 2조 9921억엔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브리지스톤이라는 회사명은 창업자인 이시바시 쇼지로(石橋正二郎)가 설립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회사명을 영어로 지었다. 이시바시 쇼지로 본인의 성(姓)인 이시바시(石橋-Stone Bridge)를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순서를 바꿔 브리지스톤이라 붙인 것이다.
브리지스톤은 설립된 지 얼마 안돼 일본에서 가장 큰 타이어 제조 기업이 되었으며, 일본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1936년부터 해외 영업을 시작해 1965년에는 싱가포르에 브리지스톤 최초의 해외 공장을 설립했다.
특히, 1988년에 당시 미국 내 2위 타이어 제조기업인 파이어스톤(Firestone) 사(社)를 26억 달러에 인수하며,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브리지스톤 매출은 자동차용, 트럭•버스용, 이륜차용, 건설•농업기계용, 항공기용 등 타이어가 80%, 컨베이어벨트, 고무호스 등 고무제품과 자전거,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용품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현재 25개국에 179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의 기술연구소와 11개의 성능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브리지스톤은 세계 최고의 타이어 기업이다. 2008년 타이어 매출 기준 234억 달러(한화 27조원, 1달러=1173원, 2009.11.06 현재 환율기준)를 기록하며 2009년 전세계 타이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브리지스톤은 포뮬러 원(F1) 공식타이어 업체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단독으로 포뮬러 원 경주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최근 F1철수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최종 결과는 아직 확실치 않다.
브리지스톤은 현재 25개국에 179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의 기술연구소와 11개의 성능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다. 고용인원은 14만명. 타이어 생산이 전체의 81%를 차지하며 기타 범용 고무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미쉐린과 굳이어보다 앞서 수년 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해 오고 있다.
태국에는 1969년 가동된 랑싯(Rangsit) 공장을 시작으로 1995년 문을 연 랑케 공장이 있다. 2004년부터는 촌부리에서도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GR-90의 발표회가 개최된 랑케 공장에는 프루빙 그라운드를 비롯한 연구개발 시설이 있으며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을 주로 하고 있다.
승차감과 정숙성 향상을 극대화한 투란자(TURANZA) GR-90
브리지스톤이 이번에 출시한 투란자(TURANZA) GR-90은 안전성과 안락함을 최대화하면서 동시에 소음은 최소화한 프리미엄 투어링 타이어를 표방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의 소음감소 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크게 감소시켜 탁월한 승차감과 부드러운 핸들링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핵심은 승차감과 노이즈 저감이다.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성능, 내구성, 수막현상 등 여러가지 항목 중에서 안락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특화한 타이어다. 주행성을 중시하는 타이어가 접지력을 우선으로 하는 것과 대칭되는 성격을 갖고 있다는 얘기이다.
이에 대해 브리지스톤측은 자동차 운전자들 중 많은 사람들은 극단적이 주행성보다는 쾌적성과 안락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GR-90는 그런 유저들을 타겟 마켓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발표에 이어 실시된 프루빙 그라운드에서의 시승을 통해 이런 브리지스톤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승코스는 굴곡로와 원선회, J 턴, 급차선 변경 등으로 구성된 슬랄롬과 소음 비교 테스트, 그리고 고속주행과 젖은 노면의 핸들링 체험 등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GR-80과 GR-90을 장착한 토요타 캄리를 각각 시승하며 소음의 정도를 직접 체험 해 보았다. 방법은 직선주로에서 시속 80km/hㅆ까지 가속한 다음 기어를 중립에 놓고 소음 상태를 귀로 비교하는 것. 차종은 토요타 캄리, 타이어 사이즈는 215/60R16.
뚜렷한 차이를 운전자가 느낀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어서 4만 km이상 주행한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도 비교 시승했지만 마찬가지. 다만 브리지스톤이 장비를 동원해 소음 정도를 비교한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슬랄럼 코스에서의 비교 시승을 통해서는 승차감의 차이를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GR-80과 GR-90을 장착한 차량으로 각각 두 번씩 코스를 주파해 차이를 느껴 보는 것아었다. 타이어 패턴의 댐핑 스트로크에서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GR-90은 GR-80에 비해 노면의 정보를 좀 더 흡수해 냈다. 승차감이 그만큼 부드러워졌다는 얘기이다. 핸들링 특성도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J턴 코너와 굴곡로에서의 거동이 더 안정되었다. 점차 속도를 올려도 GR-90는 노면을 놓지지 않고 자세를 잡아 준다. 리어 타이어의 라인 추종 감각도 안정적이다. 다만 헤어핀 상황에서 과격하게 공략하면 사이드 월쪽에서 스트레스가 느껴진다. 통상적인 주행에서의 소음 감소와는 다른 부분이다. 타이어의 성격 차이를 말 해 주는 대목이다.
브리지스톤의 GR-90는 자동차에서 토요타가 렉서스 브랜드의 이미지를 극단적인 안락성과 정숙성을 표방한 것과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동차의 특성상 많은 운전자들이 고성능과 주행성만을 바이어스 포인트로 삼을 것이라고 말한다.
토요타자동차는 그보다는 일반 패밀리 세단 유저들은 전체적인 균형을 바탕으로 편안한 운전을 하고자 하는 운전자가 더 많다는 점에 착안해 렉서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그렇게 설정했다. 결과는 렉서스 브랜드의 효과로 토요타자동차의 연간 판매대수가 10여년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브리지스톤 GR-90도 그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타이어 만들기를 보여 주는 제품이다.
아래는 GR-90에 적용된 기술적인 특징을 요약한 브리지스톤측의 자료를 정리한 것이다.
투란자(TURANZA) GR-90 적용기술
1) 소음감소 기술
● 소음감소 AC(접촉면 적응) 블록 : 타이어와 지표면의 접촉은 각각의 운전환경에 따라 3차원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불규칙한 마모가 최소화 되며 진동은 크게 줄어든다. 그 결과 탁월한 편안함과 성능이 오래 지속되며, 타이어의 수명은 더 길어집니다.
● 소음을 감소시키는 타이어 홈 :진보된 소음감소 기술 덕분에 투란자 GR-90은 어떠한 상태의 노면에서든 향상된 소음 감소 효과를 낸다.
* 파이프 공명음”이란?
파이프 모양의 공간에서 나는 소리 (High Frequency Noise)
※ 일정한 영역대의 소음은 속도와 상관이 없습니다. (1kHz 주변)
● 소음 감소 그루브(Noise Reduction Groove) 2가지 효과
2) 비대칭 기술 – 주행성능 향상
참고 자료- 브리지스톤 타이어
브리지스톤은 세계 최대의 타이어 및 고무제품 제조 기업으로, 1931년 자본금 100만엔, 직원 144명으로 시작해, 2006년 자본금 1,263억엔, 직원 수 126,326 명, 매출액 2조 9921억엔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브리지스톤이라는 회사명은 창업자인 이시바시 쇼지로(石橋正二郎)가 설립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회사명을 영어로 지었다. 이시바시 쇼지로 본인의 성(姓)인 이시바시(石橋-Stone Bridge)를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순서를 바꿔 브리지스톤이라 붙인 것이다.
브리지스톤은 설립된 지 얼마 안돼 일본에서 가장 큰 타이어 제조 기업이 되었으며, 일본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1936년부터 해외 영업을 시작해 1965년에는 싱가포르에 브리지스톤 최초의 해외 공장을 설립했다.
특히, 1988년에 당시 미국 내 2위 타이어 제조기업인 파이어스톤(Firestone) 사(社)를 26억 달러에 인수하며,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브리지스톤 매출은 자동차용, 트럭•버스용, 이륜차용, 건설•농업기계용, 항공기용 등 타이어가 80%, 컨베이어벨트, 고무호스 등 고무제품과 자전거,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용품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현재 25개국에 179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의 기술연구소와 11개의 성능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