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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네바모터쇼 리뷰 - 컨셉트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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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2-24 01: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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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4대 모터쇼(제네바, 파리, 프랑크푸르트, 동경)의 하나로 유일하게 자동차를 만들지 않는 나라인 스위스에서 열린다는 이유만으로도 주목을 받는 국제 이벤트이다.

제네바 모터쇼는 1905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79회를 맞았으며 해마다 3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열린다. 제네바가 남부 유럽에 위치한 만큼 제네바 모터쇼는 이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프랑스 메이커들의 잔치였지만 최근에는 독일 메이커뿐만 아니라 아시아 메이커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파리 모터쇼 보다 규모는 작지만 충분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유럽에서는 그 해의 첫 국제 모터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그 해의 자동차 종류와 디자인 등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2010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컨셉트카들을 소개한다.


1. 벤츠 F800 스타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차기 CLS를 엿볼 수 있는 F800 스타일을 공개한다. F800 스타일은 내년에 나올 CLS의 미리보기 역할을 한다. 차명대로 스타일링을 위한 제안이다. 동물적인 스타일링에는 벤츠가 추진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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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가 F800으로 제안한 스타일은 미래적인 느낌의 머슬이다. 근육질 라인은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그릴을 비롯한 전면의 디자인은 SLS AMG와도 비슷하다. 2열을 슬라이딩 도어로 처리한 것은 미니밴을 연상케 한다.

실내는 현란한 곡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버튼을 최소화 한 게 특징이며 최고급 우드로 대시보드 등을 마감했다. 이 우드그레인은 가구와 같은 질감을 표현하고 있다. 시트는 마그네슘과 카본-파이버로 제작해 무게 증가를 억제했다. 센터페시아의 터치패드는 비디오 이미지 등을 저장할 수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올라간다. V6 엔진은 S400에서 가져온 300마력 유닛이며 여기에 109마력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해진다. 종합 출력은 409마력, 0→100km/h 가속 시간은 4.7초이다.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최고 속도는 121km/h, 항속 거리는 30km이다. 공인 연비는 34.4km/L에 이르고 CO2 배출량은 68g/km에 불과하다.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차기 S 클래스에도 올라갈 예정이다. 또 136마력의 힘을 내는 퓨얼 셀 컨셉트도 적용된다.

ACC는 디스트로닉 플러스 트래픽 잼 어시스턴트(DPTJA, Distronic Plus Traffic Jam Assistant)로 발전한다. DPTJA는 4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스티어링과 가속, 제동을 스스로 조절하고 프리세이프와 맞물려 전방의 상황을 미리 파악해 운전자에게 알린다. 프리 세이프는 후방 추돌 상황까지 인식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2. 베르토네 판디온 컨셉트
베르토네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판디온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판디온 컨셉트는 알파로메오 창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그동안 이어져왔던 끈끈한 관계를 재조명 하고 있다. 베르토네는 판디온 컨셉트로 2년 만에 제네바 모터쇼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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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디온은 스포티한 2+2 쿠페를 지향한다. 베이스 모델은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로 커다란 리어 힌지 도어의 길이는 3.6m에 이른다. 클래식한 알파로메오의 그릴과 리어 엔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눈에 띈다. 엔진도 440마력의 4.7리터 V8 유닛을 갖다 썼다.


3. 현대 아이-플로우 컨셉트
현대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이-플로우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아이-플로우는 D 세그먼트 세단을 위한 제안으로 개발은 독일에서 진행됐다. 디자인은 신형 쏘나타와 비슷한 테마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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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플로우에는 디자인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된다. BASF가 제공한 경량 소재와 솔라 패널을 통해 연비와 성능을 높인다는 계획. 현대는 2012년부터 한국과 미국에 플러그-인 타입의 하이브리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블루 윌 등 다수의 친환경 모델이 포함돼 있다.


4. 시트로엥 DS 하이 라이더 컨셉트
시트로엥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DS 하이 라이더 컨셉트를 공개한다. DS 라인업에서 나오는 두 번째 컨셉트카로 스포티한 디자인의 4인승 쿠페이다. 크로스오버로서 쿠페를 지향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컴팩트하지만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게 시트로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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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개방감은 하이 라이더 컨셉트의 또 다른 장점으로 커다란 19인치 휠과 함께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금색 페인팅과 광택을 낸 크롬 트림은 외관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26×1.82×1.48m이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다. 하이 라이더 컨셉트는 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저속에서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도 가능하다. 디젤 엔진은 프런트 액슬에, 전기 모터는 리어 액슬에 배치된다. DS 하이 라이더는 2012년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5. 오펠 플렉시트림 GTE 컨셉트
오펠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플렉시트림 GTE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플렉시트림 GTE는 GM의 볼텍 파워트레인을 얹은 친환경 모델이다. 볼텍은 시보레 볼트와 오펠 암페라 컨셉트에 쓰인 EREV 파워트레인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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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트림 GTE는 2007년에 선보였던 플렉스트림의 핫 해치 버전이다. 보디는 4도어가 기본이며 글래스 루프를 채용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최대 60km까지는 전기차 모드로만 주행이 가능해 가까운 거리를 오갈 때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오펠은 플렉시트림 GTE 이외에도 뉴 코르사와 인시그니아, 메리바 등의 신차를 공개한다.


탁트인 개방감은 하이 라이더 컨셉트의 또 다른 장점으로 커다란 19인치 휠과 함께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금색 페인팅과 광택을 낸 크롬 트림은 외관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26×1.82×1.48m이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다. 하이 라이더 컨셉트는 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저속에서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도 가능하다. 디젤 엔진은 프런트 액슬에, 전기 모터는 리어 액슬에 배치된다. DS 하이 라이더는 2012년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6. 피닌파리나 스파이더 컨셉트
피닌파리나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스파이더 컨셉트를 공개한다. 스파이더 컨셉트는 피닌파리나의 창사 80주년과 알파로메오 창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여기에는 피닌파리나가 알파로메오 스파이더의 디자인을 맡아 온 배경이 있다. 피닌파리나는 지금도 알파로메의 브레라 쿠페와 스파이더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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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되는 스파이더 컨셉트는 2인승 오픈 보디로 피닌파리나의 새로운 혁신이 담겨 있다. 차명과 기계적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이스 모델은 8C 콤페티치오네로 알려졌다. 쇼카 형태로 선보이지만 양산 디자인으로 채택될 확률은 높지 않다. 피닌파리나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알파로메오의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7. EDAG 라이트 카 컨셉트
독일 엔지니어링 회사 EDAG는 3월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라이트 카 컨셉트를 공개한다. 라이트 카 컨셉트는 전기차를 위한 경량 스페이스 프레임이다. 전기차 역시 배터리와 항속 거리 증대를 위해 차체 무게를 덜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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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카 컨셉트는 소형차부터 중형급 보디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이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양산차를 제작할 경우 차체 중량은 1.2톤을 넘지 않는다. 이는 테슬라 로드스터 보다는 35kg, 미니 E 보다는 265kg이나 가벼운 무게이다. 거기다 생산을 위한 설비에 드는 코스트도 최소화 했다는 장점이 있다.


8. 미쓰비시 ASX 컨셉트
미쓰비시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제 80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ASX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ASX 컨셉트는 양산이 확정된 모델로 미쓰비시의 새 컴팩트 크로스오버이다. 판매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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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X 컨셉트는 올해 2월부터 일본 내 판매가 시작되는 RVR의 유럽 버전이다. 5인승 정원에 다양한 수납 공간이 자랑으로 라인업에서는 아웃랜더 아래에 위치한다. 엔진은 새로 개발된 1.8리터 디젤이 주력이다. 이 엔진은 유로 5 기준을 만족하며 미쓰비시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스톱-스타트 기능도 적용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이다. 플랫폼은 랜서와 공유한다.


8. 푸조 SR1 컨셉트
푸조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하는 SR1 컨셉트를 사전 공개했다. SR1 컨셉트는 푸조가 제안하는 친환경 로드스터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미끈한 스타일링은 차기 푸조 스타일링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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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1 컨셉트의 스타일링은 기존의 푸조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양산차에 적용된 펠린 룩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실루엣만 본다면 애스턴 마틴을 연상시킬 정도이며 범퍼 하단의 흡입구와 측면 디테일도 상당히 과감하다.

튜불라 섀시는 대단히 높은 강성을 확보했으며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은 뒷바퀴까지 조향되는 4 휠 스티어링도 가능하다. 리어 휠은 차량의 속도에 따라 앵글을 달리해 운동 성능을 극대화 한다. 탈착 가능한 플라스틱 루프는 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미래적인 느낌의 계기판은 벨 & 로스가 디자인을 맡았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THP와 전기 모터로 구성된다. 1.6리터 THP는 218마력으로 튠업됐으며 95마력의 전기 모터와 맞물린다. 여기에 쓰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기존에 선보였던 HYbrid4를 응용한 것으로 차후 다룬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SR1 컨셉트의 공인 연비는 20.4km/L, CO2 배출량은 119g/km에 불과하다.


9. 로터스 에보라 카본 컨셉트
로터스는 또 하나의 에보라 컨셉트를 공개했다. 두 번째 에보라 컨셉트는 로터스의 장기인 경량화이다. 카본-파이버로 지붕 전체를 덮었을 뿐만 아니라 립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까지 확대 적용했다. 차체를 덮는 도장은 수성 페인팅으로 기존에 비해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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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카본-파이버가 다량으로 추가됐다. 카본-파이버는 도어 트림과 기어 레버 주변, 그리고 대시보드까지 적용돼 무게를 줄이고 있다. 알칸타라는 대시보드 상단과 운전자의 발밑 공간, 천정 안감까지 꼼꼼하게 적용됐다. 19인치 알로이 휠에는 앞-235/35, 뒤-285/30 사이즈의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타이어가 매칭된다.


10. 세아트 이베 컨셉트
세아트는 이베(IBE) 컨셉트를 공개했다. 이베 컨셉트는 시티 커뮤터를 지향하는 전기차로 스포츠 쿠페의 다이내믹까지 동시에 추구했다. 여기에 쓰인 디자인은 차후 출시될 세아트의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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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 컨셉트의 외관은 힘찬 직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강한 캐릭터 라인은 지금까지의 세아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요소이다. 이베의 프런트는 세아트의 새 패밀리룩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3.78×1.80×1.22m로 이비자 보다도 25cm가 짧다. 헤드램프도 풀 LED이다.

전기 모터는 보닛에, 리튬-이온 배터리는 리어 액슬에 얹힌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102마력(20.4kg.m)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9.4초이다. 하지만 도심에서 주로 사용하는 영역대인 0→50km/h까지의 가속은 3.4초면 충분하다. 차체 중량도 1톤에 불과하다.


11. 시트로엥 서볼트 컨셉트
시트로엥의 서볼트 컨셉트는 미래의 스포츠카를 위한 제안이다. GT바이시트로엥과 리볼테에 이은 3번째 스포츠카 컨셉트로 양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새로운 고성능 스포츠카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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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는 시트로엥의 DNA가 뚜렷하게 표현돼 있으며 여기에 쓰인 디자인은 앞으로 나올 스포츠 모델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LED 조명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3.85×1.87×1.20mm로 전형적인 와이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실내는 크롬을 다량으로 사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 했다. 서볼트는 작년의 리볼테 컨셉트처럼 전기차 파워트레인으로 구동되며 리어 액슬에는 271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가 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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