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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네바모터쇼 리뷰 - 뉴모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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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2-25 0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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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닛산 뉴 패스파인더 & 나바라
닛산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뉴 패스파인더와 나바라를 공개한다. 두 모델은 안팎 디자인을 일신하고 신형 파워트레인으로 주행 성능까지 보강했다. 나바라는 패스파인더의 픽업 버전이다. 판매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신형 패스파인더와 나바라에는 르노에서 가져온 3리터 V6 디젤이 올라가고 기존의 2.5리터 dCi도 성능이 개선된다. 뱅크각 65도의 3리터 디젤은 가로와 세로 배치가 모두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르노의 승용차부터 닛산, 인피니티의 뒷바퀴굴림 모델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압축비도 16:1로 낮춰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켰으며 아이들링 회전수도 650 rpm까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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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은 231마력, 55.9kg.m의 최대 토크는 1,700~2,500 rpm 사이에서 발휘되고 단 1,500 rpm의 회전수에서도 50.9kg.m의 힘을 발휘한다. 견인 능력은 패스파인더가 3.5톤, 나바라는 3톤이다. 두 모델 모두 AWD를 고를 수 있다.

2.5리터 dCi 4기통 디젤은 출력과 토크가 11%씩 상승했다. 출력은 19마력 늘어난 190마력, 최대 토크는 4.7kg.m 늘어난 45.8kg.m으로, 연비가 좋아지고 CO2 배출량도 40g 하락한 224g/km이다.

외관에는 앞뒤 엔드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한편 보닛도 새롭게 디자인 했다. 전장은 구형 대비 80mm가 늘어났으며 제논 헤드램프는 패스파인더에만 제공된다. 알로이 휠은 16~18인치를 고를 수 있다.

실내에는 프리미엄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터치스크린 방식의 위성 내비게이션, 리어 뷰 카메라 등이 추가됐다. 내비게이션에는 40 GB 용량의 하드디스크와 3D 버드뷰 맵이 제공되고 커버하는 지역도 러시아와 터키, 동유럽까지 넓어졌다. 실내는 소재는 물론 스위치와 시트의 직물, 크롬 트림을 바꿔 이전 보다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게 특징이다. 크루즈 컨트롤에는 속도 제한 장치도 추가됐다.


2.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트 GT S 어워즈 에디션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 스포트 GT S 어워즈 에디션을 공개한다. 이 스페셜 모델은 데뷔 이후 다수의 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는 성격으로 베이스 모델은 스포트 GT S이다. 데뷔 6년을 맞고 있는 콰트로포르테는 14개국 이상에서 56개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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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워즈 에디션은 스페셜 모델답게 안팎 디자인을 새롭게 꾸몄다. 색상은 쿼르조 푸소라는 전용 페인팅이 적용되며 고광택 크롬의 사용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크롬 장식은 측면의 에어 벤트와 그릴 주위에 적용됐다. 20인치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은 새틴 피니시로 마무리 했다. 브레이크도 듀얼 캐스트 공법으로 제작해 제동 성능을 더욱 끌어올렸다.

실내는 특징적인 플트로나 프라우 가죽과 알칸타라를 배합해 최고급 세단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 알루미늄 도어 실과 피아노 블랙 트림도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다.


3. BMW X6 퍼포먼스 파워 킷
BMW는 X6를 위한 퍼포먼스 파워 킷과 보디 킷을 공개한다. 이 퍼포먼스 킷은 파워트레인은 물론 서스펜션과 에어로다이내믹이 모두 포함돼 있고 개별적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개발은 BMW 퍼포먼스 디비전이 맡았다. 보디 킷은 디자인이 변경된 앞뒤 범퍼와 스포일러, 그리고 21인치 알로이 휠이 제공된다. 21인치 휠은 개당 1.5kg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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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킷은 6기통과 V8에도 모두 적용된다. 퍼포먼스 킷을 선택하면 V8의 출력은 41마력 늘어난 449마력, 최대 토크는 66.17kg.m으로 늘어난다. 또 직렬 6기통 트윈 터보의 출력은 20마력 늘어난 326마력, 최대 토크는 45.9kg.m으로 상승한다. 이 킷이 적용된 x드라이브50i와 x드라이브35i는 0→100km/h 가속 시간이 0.2초, 80→120km/h 추월 가속은 0.5초가 단축된다.

이외의 옵션으로는 크롬 팁이 적용된 스포츠 머플러와 하단이 깍인 D 컷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페달 등이 제공된다. 스티러링 휠에는 알칸타라가 적용돼 그립이 더욱 좋아졌다.


4. 시트로엥 DS3 레이싱
시트로엥은 한정 생산되는 DS3 레이싱을 공개한다. DS3 레이싱은 내년부터 C4를 대신해 WRC에 출전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한정 생산 모델은 차기 랠리카의 미리보기 역할을 한다. 엔진의 배기량도 내년부터 시행되는 WRC 랠리카와 동일하다. 생산은 1천대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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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200마력으로 튠업된 1.6리터 THP 유닛이 올라간다. 최대 토크도 24.4kg.m에서 27.9kg.m으로 15% 상승했다. 시트로엥 레이싱은 터보와 ECU의 맵핑을 새로 해 높은 출력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배기 시스템도 새로 개발했다.

높아진 출력에 맞게 댐퍼와 스프링도 단단한 것으로 교체했다. 로워링 스프링 교체로 인해 차고는 15mm 낮아졌고 앞뒤 트레드는 30mm가 넓어졌다. 브레이크도 4피스톤 캘리퍼로 업그레이드 됐다. 루프와 사이드 미러, 캘리퍼는 모두 오렌지색으로 단장해 일반 DS3와 차별화 했다.


5. 포드 C-맥스 & 그랜드 C-맥스
유럽 포드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C-맥스와 그랜드 C-맥스를 공개한다. 두 모델은 MAV(Multi-Activity Vehicles)로 불리는 다목적 자동차로 보디에 따라 5인승과 7인승이 나온다. 그랜드 모델은 양쪽 모두 트윈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된다. 또 높은 루프 라인을 적용하는 한편 필러를 얇게 설계해 승객의 개방감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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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맥스에는 포드의 새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이 적용된다. C-맥스의 HMI는 스티어링 휠에 달린 2개의 5웨이 토글 스위치가 핵심이다. 운전자는 이 토글 스위치로 실내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엔진은 1.6리터 에코부스트와 1.6 & 2리터 듀라토크 TDCi 디젤이 준비된다.

쿠가에도 163마력의 2리터 듀라토크 TDCi가 올라간다. 이 엔진이 적용된 쿠가는 CO2 배출량이 159g/km으로 6% 감소했다. 반면 0→100km/h 가속 시간은 10.7초에서 9.6초로, 최고 속도는 180km/h에서 194km/h로 개선됐다. 몬데오에는 203마력의 2리터 에코부스트가 추가된다.


6. 폭스바겐 크로스폴로
폭스바겐 폴로 라인업에 크로스폴로가 추가된다. 크로스폴로는 폴로의 MPV 버전으로 오프로더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 외관의 특징이다. 앞뒤에는 플라스틱 트림이 추가됐으며 루프 레일과 17인치 휠 등으로 차별화 된다. 17인치 휠에는 215/40R 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된다. 차고는 폴로 보다 15mm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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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투톤 직물 시트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밝은 오렌지 색상도 톡톡 튀는 감각적인 디자인이며 각 시트에는 크로스폴로 로고가 붙는다. 실내는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과 알루미늄 트림 등으로 마무리 했다. 적재 공간은 기본 280리터지만 2열 시트를 접으면 952리터로 늘어난다.

크로스폴로에는 총 6개의 엔진이 올라간다. 가솔린은 69마력의 1.2리터, 85마력의 1.4리터, 104마력의 1.2 TSI, 디젤 라인업은 74, 89, 103마력의 1.6리터 TDI로 구성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 옵션으로는 7단 DSG를 고를 수 있다. 모든 크로스폴로는 CO2 배출량이 113g/km을 넘지 않는다.


7. 폭스바겐 폴로 블루모션
폭스바겐은 폴로 블루모션을 최초 공개한다. 신형 폴로 블루모션은 신형 3기통 엔진을 채용해 CO2 배출량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며 3도어와 5도어 모두 출시된다. 이론상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1,288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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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블루모션은 신형 1.2리터 TDI 3기통이 핵심이다. 3기통 TDI의 출력은 75마력, 18.4kg.m의 최대 토크는 2천 rpm에서 발휘된다. 변속기는 기어비를 늘인 5단 수동이 제공되고 제동 시 에너지를 저장하는 시스템과 스톱-스타트도 기본이다. 공인 연비는 34.29km/L에 달하고 CO2 배출량은 91g/km에 불과하다.

폭스바겐은 연비를 높이기 위해 프런트 엔드의 디자인을 고치는 한편 루프 스포일러도 확장했다. 15인치 그린랜드 알로이 휠에는 저저항 타이어가 매칭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13.9초, 최고 속도는 172km/h이다. 안전 장비로는 4개의 에어백과 ABS, ESP가 제공된다.


8. 2011 재규어 XKR
재규어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XKR을 최초 공개한다. XKR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로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280km/h로 대폭 높아졌다. 외관에서는 수퍼차저 엔진의 재규어임을 알리는 전용 보디 킷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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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형으로 출시되는 XKR은 스피트 팩과 블랙 팩의 2가지 스타일링 팩과 퍼포먼스 킷이 제공된다. XKR의 오너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디테일 사양을 모두 고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피드 팩은 최고 속도가 280km/h에서 제한되며 엔진과 변속기의 프로그램도 달라진다. 고속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리어 스포일러도 더 확장되며 ADC(Active Differential Control)도 추가된다. 모든 스피드 팩은 사이드 실과 리어 디퓨저가 보디 색과 동일하다.

블랙 팩은 보다 강인한 스타일을 위한 옵션이다. 색상은 전용의 얼터밋 블랙으로 20인치 알로이 휠도 고광택 칼림노스 블랙이 제공된다. 고광택 블랙 트림은 윈도우 주변과 그릴에도 적용된다. 엔진은 510마력, 63.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V8 수퍼차저 유닛이 올라간다. 2011년형 XKR 쿠페와 컨버터블에는 붉은색 캘리퍼와 타이어 응급 수리 키트인 IMS(Instant Mobility System)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9. 2011 로터스 엘리스
로터스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1년형 엘리스를 공개한다. 부분 변경되는 엘리스는 새롭게 1.6리터 엔진을 추가한 게 포인트이다. 엔트리 엔진이 추가되면서 CO2 배출량도 낮아졌다. 외관에서는 에보라와 비슷해진 프런트 엔드가 변경의 핵심이며 디퓨저의 디자인도 변경됐다. 에어로다이내믹을 다듬어 공기저항계수는 4% 낮아졌다. 헤드램프에는 LED DRL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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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1.6리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 엔진 역시 토요타가 제공한 것으로 밸브매틱과 듀얼 VVT-i 기술이 적용됐다. 출력은 132마력, 최대 토크는 16.3kg.m이며, CO2 배출량은 155g/km까지 떨어졌다. 이는 1.8리터 엔진의 마쓰다 MX-5(167g/km) 보다 낮은 것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6초, 최고 속도는 199km/h이다.


10. 벤틀리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컨버터블
벤틀리는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컨버터블을 최초 공개한다.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컨버터블은 벤틀링 역사상 가장 빠른 오픈 보디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컨버터블이다. 엔진은 쿠페와 동일한 6리터 W12 트윈 터보이다. 출력은 630마력, 최대 토크의 수치는 81.5kg.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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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와 마찬가지로 가솔린과 E85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연료에 상관없이 0→100km/h 가속 시간은 4.2초, 최고 속도는 325km/h에 이른다. 변속기는 ZF의 6단 자동이 기본이며 AWD도 쿠페와 동일하다. 20인치 휠에는 275/35ZR 사이즈의 피렐리 타이어가 매칭된다. 차체 중량은 GTC 스피드 보다 90kg이 가볍다.


11. 2010 인피니티 G
인피니티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2010년형 G 시리즈를 내놓는다. 2010년형 G 시리즈는 안팎 디자인을 바꾸고 편의 장비를 대폭 보강한 게 특징이다. 모든 G 라인에는 코넥티비티로 불리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올라가고 HDD 기반의 위성 내비게이션과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ICC(Intelligent Cruise Control)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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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EX, FX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인터페이스가 더욱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서예에서 영감을 얻은 알루미늄 트림의 패턴도 달라졌다. 또 모든 모델에는 고광택 메이플 우드 트림이 적용된다. 커넥티비티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성 내비게이션에는 미쉐린은 그린 가이드 맵도 내장된다.


12. MTM 골프 GTI & GTD
독일 튜너 MTM은 골프 GTI와 GTD 튠업카를 공개한다. MTM이 손본 골프 GTI는 순정 대비 100마력 높은 310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최대 토크의 수치도 41.8kg.m까지 높아진다. 0→100km/h 가속 시간은 5.7초, 최고 속도는 270km/h에 이른다. 외관은 19인치 비모토 알로이 휠과 보디 킷으로 차별화 했으며 로워링 스프링을 장착해 차고도 30mm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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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도 터보 시스템과 ECU를 고쳐 출력은 35마력, 토크는 3.1kg.m을 높였다. 0→100km/h 가속 시간은 7.8초에서 7.1초로 줄어든다. 높아진 출력에 맞게 배기 시스템과 서스펜션, 휠, 타이어까지 모두 손보았다. 18인치 휠이 포함된 기본 패키지의 가격은 1,499유로, 19인치는 400유로가 추가된다.


13. 2011 오펠 코르사
오펠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부분 변경된 코르사를 선보인다. 코르사 부분 변경 모델은 파워트레인 교체를 통해 평균 연비는 13% 높이는 한편 스티어링 기구를 개선해 핸들링 성능도 높였다. 코르사는 오펠/복스홀 유럽 판매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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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엔진은 65마력의 신형 3기통 엔진부터 192마력의 OPC 버전까지 다양하다. 디젤도 55~130마력 사이의 1.3 & 1.7 CDTI가 올라간다. 모든 디젤의 연비는 19.9km/L 이상이며 에코플렉스 버전은 CO2 배출량이 98g/km에 불과하다. 코르사의 모든 엔진(1.3 CDTI 제외)는 유로 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새 3기통 1리터 엔진은 65마력, 9.1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이전 버전에 비해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 배출은 13%가 줄었다. 1.2리터도 더블 캠 페이징 기술이 더해지면서 출력은 80마력에서 85마력, 최대 토크는 11.2kg.m에서 11.7kg.m로 상승했다. 출력이 높아졌지만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은 11%가 줄었다.

새 1.4리터 엔진은 스트로크를 2mm 늘려 배기량을 1,398cc로 확대했다. 출력은 100마력(13.2kg.m)으로 10마력 높아진 반면 연비는 12%가 좋아졌다. 상위 버전에는 150/192마력의 힘을 내는 1.6리터 터보가 올라간다.

95마력의 코르사 에코플렉스 1.3 CDTI는 이전 보다 출력이 27% 늘었고 연비는 10% 좋아졌다. 3도어 에코플렉스의 경우 CO2 배출량이 98g/km까지 떨어졌다. 1.3 CDTI의 75마력 버전에는 5단 수동이, 90마력 버전에는 6단 수동이 적용된다. 1.7 CDTI 역시 출력이 125마력에서 130마력으로 늘었지만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은 9%가 감소했다.


14. 닛산 쥬크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하는 닛산 쥬크의 제원이 공개됐다. 쥬크는 닛산의 새 글로벌 컴팩트 SUV로 유럽은 물론 일본과 미국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그리고 닛산의 새 다운사이징 터보가 처음 선보였다는 의미도 있다. AWD 시스템에 적용된 토크 벡터링 기술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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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소형 SUV지만 미국까지 판매 지역을 넓힌다. 생산은 유럽과 일본 두 곳에서 진행된다. 실루엣은 크로스오버에 가까울 정도로 차고를 낮췄으며 쿠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리어 도어의 손잡이도 필러에 감췄다. 르노-닛산의 B 플랫폼을 공유하며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135×1,765×1,570mm, 휠베이스는 2,530mm이다. 실내는 완벽하게 운전자 중심이며 센터 페시아의 디자인은 모터사이클의 연료 탱크에 영감을 얻었다.

서스펜션은 굴림 방식에 따라 조금 다르다. 기본적으로 앞-맥퍼슨 스트럿은 같지만 앞바퀴굴림은 리어 서스펜션이 토션 빔, 4WD 모델은 멀티 링크가 적용된다. 이는 카슈카이와 동일한 것. 올-모드 4x4-i는 새롭게 토크 벡터링 기술이 더해진 게 특징이다. 토크 벡터링은 좌우 리어 휠에 능동적으로 토크를 배분해 언더스티어를 줄인다. 소형 SUV에 토크 벡터링 기술이 쓰인 것은 닛산 쥬크가 처음이다.

엔진은 가솔린 2가지, 디젤 1가지가 준비된다. 상위 트림에는 190마력(24.4kg.m)의 힘을 내는 1.6리터 직분사 터보(MR16DDT)가 올라간다. 닛산의 첫 다운사이징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117마력의 1.6리터 자연흡기(HR16DE)와 110마력의 힘을 내는 1.5리터 dCi도 고를 수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X트로닉 CVT가 제공된다.


15. 폭스바겐 투아렉 &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뉴 투아렉을 공개했다. 신형 투아렉은 현존하는 폭스바겐 모델 중 가장 많은 기술이 적용됐으며 수많은 안전 장비가 승객을 보호한다. 구형 대비 200kg 넘게 가벼워진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신형 투아렉에는 새롭게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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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기준으로 차체 중량은 208kg이나 감소했다. 반면 섀시의 비틀림 강성은 5%가 증가해 여전히 동급에서 최고 수준의 강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에어로다이내믹을 세심하게 다듬어 연비까지 높였다. 모든 모델에는 아이신의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다.

기본형에는 240마력(55.9kg.m)의 힘을 내는 3리터 V6 TDI가 올라간다. 엔진의 효율이 높아지고 8단 자동이 더해지면서 공인 연비도 유럽 기준으로 16.19km/L로 상승했다. 340마력(81.5kg.m)의 4.2리터 V8 TDI의 연비도 13.1km/L에 달한다. V8 TDI는 0→100km/h 가속 시간은 6초에 끝내고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V10 TDI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이번 투아렉에는 하이브리드 버전도 더해진다. 투아렉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3.3리터 V6 수퍼차저와 전기 모터로 조합되며 종합 출력은 380마력(59.1kg.m)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6.5초, 공인 연비는 14.62km/L이다. V8 TDI 보다 출력은 높지만 연비는 더 좋다. 투아렉 하이브리드는 최대 50km/h까지 전기차 모드로 운행이 가능하다. 평균 연비는 구형 보다 20%가 좋아졌다.

투아렉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프로드 성능도 강화했다. 4X모션은 5단계로 4WD 시스템을 컨트롤 하며 온로드와 오프로드, 로우 모드를 내장된다. 오프로드에서는 자동으로 기계식 디퍼렌셜을 잠그는 한편 변속기의 프로그램도 달라진다. 또 센터와 리어 디퍼렌셜 록도 추가된다.

스타일링은 6세대 골프와 폴로와 NCC 등에서 봤던 새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수수한 이미지에서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한 게 특징.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758×1,928×1,724mm로 전장은 40mm 늘어난 반면 전고는 20mm가 낮아졌다. 전폭은 구형과 동일하다.

편의 장비로는 위성 내비게이션과 하이 빔 어시스트, 사각 지대 경고 장치인 사이드 어시스트, 에어 서스펜션, 마사지 시트 등이다. 전장이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도 한층 넉넉해졌으며 2열 시트는 앞뒤로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적재 공간은 기본 580리터, 2열 시트를 폴딩하면 1,642리터까지 늘어난다.


16. 르노 클리오 20주년 에디션
르노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클리오 20주년 에디션을 내놓는다. 20주년 에디션은 3도어와 5도어, 에스테이트 등의 모든 클리오에 적용되고 RS(Renault Sport)에는 펄센트 색상과 검은색 루프로 차별화 된다. 다른 20주년 에디션에는 카시오피 그레이와 다이나 레드, 그레이 블루 색상이 적용되고 B 필러에는 고유 로고가 붙는다. 외관에서는 프런트와 범퍼에 그로시 블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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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에디션은 시장에 따라 기본 장비가 달라진다. 여기에는 블루투스와 공조 장치, 크루즈 컨트롤, 틴팅 윈도우, 위성 내비게이션 등이 포함되며 RS 모델은 17인치 휠이 달린다. 클리오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대 이상 팔려나갔으며 1991년과 2000년에는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17. 아우디 A1
아우디의 새 엔트리 모델 A1이 베일을 벗었다. 2007년 메트로프로젝트 콰트로가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양산형이 나온 것. A1은 A3의 아래에 위치하는 엔트리 모델로 주요 경쟁 모델은 BMW 미니 등이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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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은 컨셉트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작지만 아우디의 아이덴티티가 역력하고 오버행을 최대한 줄여 스포티함을 부각시켰다. 헤드램프는 옵션으로 제논을 고를 수 있고, 앞뒤에는 LED도 추가된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3,949×1,739×1,422mm, 휠베이스는 2,468mm로 미니와 엇비슷한 사이즈이다. 알로이 휠은 15인치가 기본, S 라인에는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보디는 고장력 강판을 다수 사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강성을 확보했다. 섀시의 무게는 221kg, 공기저항계수는 0.32에 불과하다. 기본형의 차체 중량은 1,045kg에 불과해 프리미엄 컴팩트 클래스에서는 가장 가볍다.

젊은 층을 겨냥해 실내도 다양한 색상을 선택했으며 조명에도 LED를 적용했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MI에는 6.5인치 모니터와 보스 오디오가 포함된다. 보스 오디오는 465와트의 출력을 자랑한다. MMI에는 2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내장돼 외부 기기의 파일을 옮길 수도 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267리터, 2열 시트를 폴딩하면 920리터로 대폭 늘어난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2가지씩 올라간다. 출력은 1.6 TDI가 90마력(23.4kg.m), 105마력(25.4kg.m)의 힘을 내고 1.2 TFSI는 86마력(16.3kg.m), 1.4 TFSI는 122마력(20.3kg.m)을 발휘한다. 1.6 TDI의 경우 CO2 배출량이 99g/km에 불과하다. 각 엔진에는 5/6단 수동 변속기와 7단 S-트로닉을 고를 수 있다. ESP는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되고 앞바퀴굴림만 나온다. 가격은 1만 6천 유로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 피아트 뉴 500 멀티젯
피아트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뉴 500 멀티젯을 공개한다. 뉴 500에는 새로 개발된 1.3리터 멀티젯 디젤이 올라가고 스톱-스타트와 에코:드라이브, 블루 & 미 같은 편의 장비도 풍부하게 실린다. 판매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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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마력의 1.3리터 멀티젯은 기존의 75마력을 대체하는 성격이다. 새 1.3리터 멀티젯은 출력이 높아졌지만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은 감소했다. 스톱-스타트 덕분에 도심 연비는 더욱 개선됐다.

1.3리터 멀티젯은 20.4kg.m의 최대 토크가 1,500 rpm에서 발휘된다. 이 엔진이 올라간 뉴 500은 0→100km/h 가속 시간이 12.5초에서 10.7초로 단축됐고 최고 속도는 180km/h로 높아졌다. 반면 공인 연비는 28.6km/L에서 30.7km/L로 좋아졌고 CO2 배출량은 110g/km에서 104g/km으로 감소했다.


19. 르노 캉구 밴 맥시
르노는 캉구 밴 맥시로 상용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캉구 밴 맥시는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하고 3가지 보디를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공식 데뷔 무대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제네바 모터쇼이다. 르노는 유럽의 LCV(Light Commercial Vehicle) 시장에서 가장 높은 14.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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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 버전이 더해지면서 캉구 밴은 동급에 유일하게 3가지 보디 사이즈가 제공된다. 거기다 기존의 캉구 밴 보다 전장이 40cm 늘어나면서 적재 공간도 더욱 커졌다. 시트는 2인승 또는 5인승을 선택할 수 있고 적재 공간의 길이도 2.9m로 동급에서 가장 길다.

2인승 버전은 유료 하중이 800kg, 동반자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의 길이는 2.1m에서 2.9m로 늘어난다. 5인승은 유료 하중이 740kg으로 소폭 줄지만 60:40으로 2열 시트를 폴딩하면 2인승만큼의 공간을 얻을 수 있다. 모든 캉구 밴 맥시는 트윈 슬라이딩 도어가 기본이다.


20. 포르쉐 911 터보 S
포르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하는 911 터보 S를 공개했다. S는 911 터보의 최상위 버전으로 엔진 출력을 높이고 하체 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터보 S에는 911 터보에 적용되는 모든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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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터보 S는 구형처럼 기본형 터보 보다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수형대향 6기통 트윈 터보는 터보 보다 30마력 높은 530마력을 발휘하고 최대 토크는 71.3kg.m에 달한다. 출력이 높아졌지만 공인 연비는 10.54km/L로 911 터보와 동일하고 동급에서도 가장 좋다.

변속기는 7단 PDK(Porsche-Doppelkupplungsgetriebe)만 적용되고 PTM(Porsche Traction Management)과 맞물린다. 델파이가 제공하는 DEM(Dynamic Engine Mounts)이 적용되면서 엔진의 진동도 한층 줄어들었다. 거기다 리어 액슬에는 좌우 휠에 능동적으로 토크를 배분하는 PTV(Porsche Torque Vectoring)까지 적용된다. 911 터보 S의 0→100km/h 가속 시간은 3.3초, 최고 속도는 315km/h에 달한다.

브레이크도 PCCB(Porsche Ceramic Composite Brakes)가 기본으로 달린다. 외관에서는 DBL(Dynamic Bending Lights)와 19인치 RS 스파이더 휠 등으로 차별화 된다. 실내에는 시프트 패들이 달린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크루즈 컨트롤, 투톤 가죽 시트 등으로 마감했다. 911 터보 S는 오는 5월부터 쿠페와 카브리올레 2가지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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