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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네바모터쇼 리뷰 - 블루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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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2-26 12:29:24

본문

1. NLV 솔라 퀀트 컨셉트
NLV 솔라 AG는 퀀트 컨셉트를 다시금 선보인다. 퀀트 컨셉트는 코닉세그가 작년에 선보인 모델이지만 NLV 솔라가 개발을 맡게 됐다. 코닉세그가 퀀트 프로젝트를 포기했기 때문. 따라서 차명도 NLV 퀀트로 바뀌게 됐으며 몇몇 디테일도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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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에 따르면 뉴 퀀트는 100% 카본-파이버 섀시의 4인승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최초라는 설명. 전기 모터는 2개에서 4개로 늘었다. 작년의 퀀트는 전기 모터 2개로 512마력, 72.9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했지만 NLV는 정확한 제원을 공개하진 않고 있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의 컨셉트처럼 보디 전체를 얇은 솔라 필름으로 덮은 기술은 그대로 유지된다.


2. 발메 에바 EV 컨셉트
핀란드의 발메는 에바 EV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에바 EV는 소형 전기차를 위한 제안으로 한 번 충전으로 16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발메는 포르쉐 박스터와 카이맨, 싱크의 전기차 시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는 피스커의 카르마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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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EV는 2+2 구조의 도심형 전기차이다. 경량 차체를 채용해 무게 증가를 최대한 막은 것도 장점이다. 실내에는 노키아가 제공한 HMI(Human Machine Interface)가 마련된다. HMI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모바일 기기과 차량을 연결할 수 있고 여기에는 나브텍의 3D 맵도 포함돼 있다.


3. 현대 아이-플로우 컨셉트
현대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이-플로우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아이-플로우는 차기 모델을 위한 디자인 제안과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디자인은 D 세그먼트 세단, 친환경 기술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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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플로우의 스타일링 테마는 신형 쏘나타와 흡사하다. 스포티하면서 매끄러운 보디 라인 때문에 공기저항계수는 0.25에 불과하다. 보디 패널은 BASF가 제공된 리퀴드 메탈로 이뤄진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된 1.7리터 디젤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성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폴리머 방식이 채용된다. 아이-플로우의 CO2 배출량은 85g/km에 불과하고 공인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33.15km/L에 달한다. 현대는 CO2 배출량을 100g/km 이하로 낮춘 i30U도 공개한다.


4.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5 컨셉트
BMW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5시리즈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공개했다. 액티브 하이브리드 5는 컨셉트카 형태로 공개되지만 이미 양산이 확정된 모델이다. 판매는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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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5시리즈는 우선적으로 535i와 550i, 535d만 선보이고 하이브리드를 더해 라인업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액티브하이브리드 5는 마일드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워트레인은 4.4리터 V8 가솔린과 3파장 전기 모터가 조합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다. 연비는 일반 V8 모델 보다 15%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5. 2010 토요타 오리스
토요타가 2010년형 오리스를 공개했다. 2010년형 오리스는 안팎의 디자인을 바꾸는 한편 서스펜션 세팅을 달리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2010년형에는 젊은 고객을 위해 SR 버전도 새로 추가됐고 오는 7월에는 하이브리드 버전도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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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는 프런트 엔드의 디자인을 고친 게 특징이다. 범퍼는 높이가 낮아지면서 안개등과 통합됐고 헤드램프와 보닛의 디자인도 달라졌다. 그릴은 최근 나온 아벤시스, 베르소와 비슷한 느낌을 풍긴다. TR과 SR에는 새 디자인은 16,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모든 2010년형 오리스에는 사이드미러에 방향지시등이 추가됐다.

실내는 부드러운 재질의 소재를 적용한 게 특징이며 센터페시아의 시인성도 높였다. 센터 콘솔에는 실버 트림으로 엑센트를 줬으며 계기판에는 옵티트론 조명을 적용했다. SR 버전에는 황갈색 조명으로 차별화 된다.

서스펜션은 유럽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핸들링 성능을 강화했다. 지오메트리와 부싱 등을 달리해 핸들링은 물론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속도 감응형 EPS도 피드백이 좋아졌다. 엔진은 1.33리터 듀얼 VVT-i와 1.4 D-4D 디젤이 주력이며 변속기는 6단 수동과 멀티모드를 고를 수 있다.


6. 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
포르쉐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911 GT3 R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레이싱 모델이지만 여기에 쓰인 기술은 차후 양산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는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가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한지 110년이 되는 해이다. 포르쉐 911은 지난 45년 동안 레이싱에서 2만 번 이상의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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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GT3 R 하이브리드는 레이싱을 위해 태어났다. 현재 양산형에 쓰이는 하이브리드와는 사뭇 다르고 오히려 F1 머신의 KERS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리어 액슬에는 480마력의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이 얹히고 프런트 액슬에는 2개의 전기 모터가 위치한다. 전기 모터는 8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지금의 하이브리드와 다른 점은 배터리가 없는 것이다.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는 기계식 플라이 휠에 저장된다. 이 플라이 휠은 최대 4만 rpm까지 회전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음과 동시에 에너지를 저장한다. 운전자는 추월 같은 상황에서 저장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발휘되는 추가 동력은 163마력이며 최대 6~8초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즉, F1의 KERS와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동력 성능의 향상 이외에도 연료를 아낄 수 있는 것과 이에 따른 피트 스톱 횟수의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911 GT3 R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뉘르부르크링 24시에 투입돼 본격적인 테스트가 진행된다. 여기에서 얻어진 노하우는 차후 양산형 모델에 적용된다.


7. 렉서스 CT 200h
렉서스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CT 200h를 최초 공개한다. CT 200h는 작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나왔던 LF-Ch 컨셉트의 양산형으로 렉서스의 첫 소형 하이브리드이다. 또 프리미엄 컴팩트급에서는 처음 나오는 풀 하이브리드이며 2세대 LHD(Lexus Hybrid Drive) 기술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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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200h는 토요타의 칼티 디자인 센터가 스타일링을 맡았다. 사이즈는 IS 이하급으로 BMW 1시리즈, 아우디 A3 등을 경쟁 상대로 삼고 있다. 2세대 LHD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이 더욱 높아졌다는 렉서스의 설명이다. 보다 자세한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8. 5 바이 푸조 컨셉트
푸조는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5 바이 푸조 컨셉트를 공개했다. 5 바이 푸조 컨셉트는 차기 508의 미리보기 역할로 푸조의 하이브리드4 기술이 적용된 럭셔리 친환경 모델이다. 여기에 쓰인 스타일링은 앞으로 나올 푸조의 신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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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5 바이 푸조를 통해 럭셔리 클래스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스타일링도 기존의 푸조와는 상당히 다르다. 디자인을 통해 성능과 품질을 표현했다는 게 푸조의 설명이다. 부드러운 라인은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흐르며 우아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 LED를 적극 사용한 것도 특징이며 헤드램프의 디자인은 푸조 SR1 컨셉트와 비슷하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860×1,880×1,420mm, 휠베이스는 2,815mm이다.

파워트레인에는 내년에 런칭될 하이브리드4 기술이 적용된다. 프런트에는 163마력의 2리터 HDi FAP 디젤이, 리어 액슬에는 37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종합 출력은 200마력이며 상황에 따라서 앞뒤 액슬을 따로 구동할 수도 있다. 공인 연비는 31.57km/L, CO2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9. 오펠 플렉스트림 GT/E 컨셉트
오펠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플렉스트림 GT/E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플렉스트림 GT/E는 GM의 볼텍 파워트레인을 채용한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이다. 이전에 선보였던 암페라와 함께 오펠의 새 친환경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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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스타일의 플렉스트림 GT/E는 공기저항계수가 0.22에 불과하다. 실제 주행 시 연비는 물론 최고속도로 달릴 때의 효율까지도 고려했다는 오펠의 설명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그릴은 앞으로 나올 신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헤드램프에는 LED를 추가해 엑센트를 줬다. 엠블렘 뒤에는 배터리 충전 소켓이 숨겨져 있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762×1,308×1,871mm, 휠베이스는 2,900mm이다.

신형 메리바처럼 리어 힌지 도어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플렉스도어로 불리는 리어 힌지는 승하차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모든 도어 핸들은 센서로 대체돼 운전자가 손만 갖다대면 도어 록이 해제된다. 투명한 글래스 패널도 실내의 개방감을 극대화 해주는 부분이다. 21인치 알로이 휠에는 195/45 사이즈의 저저항 타이어가 매칭된다. 속도가 48km/h 이상에서는 리어 펜더의 패널이 튀어나오면서 공기저항을 최소화 한다. 이 패널의 길이는 350mm로 차체 후미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경량 소재를 사용해 차체 중량을 줄인 것도 포인트이다. 보디 패널은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 합금, 그리고 윈도우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해 기존 소재 대비 무게를 40% 이상 줄였다.

파워트레인은 GM의 볼텍 시스템이 채용된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64km 정도지만 내연기관이 배터리를 충전하면 483km까지 늘어난다. 공인 연비는 281km/L, CO2 배출량은 40g/km 이하를 기록한다. 이렇게 연비가 좋지만 최고 속도는 200km/h 이상, 0→100km/h 가속 시간은 9초 이하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2열 시트와 플로어에 수납된다. 전기 모터는 37.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10. 인피니티 EX30d, FX30d, M30d
인피니티도 디젤 모델이 추가된다. 인피니티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르노의 3리터 V6 디젤 엔진을 얹은 EX30d, FX30d, M30d을 선보인다. 런칭 20년 만에 처음으로 디젤 모델이 추가되는 것. 세 모델은 유럽에만 우선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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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238마력(55.9kg.m)의 힘을 내는 3리터 V6 디젤과 7단 변속기도 구성된다. 최대 토크는 1,750 rpm에서 시작돼 2,500 rpm까지 지속된다. 그리고 50.9kg.m의 토크가 1,500 rpm에서 나올 정도로 지체 현상이 적다. 이 디젤은 르노와 닛산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생산은 프랑스에서 진행된다. 앞바퀴굴림은 물론 인피니티의 뒷바퀴굴림과 AWD까지 얹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를 위해 뱅크각도 65도로 설정했다. 0→100km/h 가속은 EX30d가 7.9초, FX30d는 8.3초이다.

블록은 CGI(Compacted Graphite Iron)를 적용해 강성과 경량화를 모두 달성했다. CGI는 1949년에 처음으로 상용화 된 기술이다. 당시 유럽의 고속 철도에 가장 먼저 쓰였고 그레이 아이언 보다 강성이 75% 높은 게 장점이다. 현재는 다수의 실린더 블록에 쓰이고 있다. 압축비는 16:1로 현재 나와 있는 디젤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 로터스 에보라 414E 하이브리드 컨셉트
로터스는 에보라 414E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프로톤 컨셉트에 이은 로터스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컨셉트이다. 에보라 베이스의 414E 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 기술을 채택해 연비를 높였지만 로터스 특유의 운동 성능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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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력은 한 쌍의 전기 모터가 제공한다. 전기 모터는 리어 휠에 하나씩 장착돼 있고 개당 207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0→100km/h 가속을 4초 안에 끊을 정도로 순발력이 좋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이 채택되며 1.2리터 3기통 LRE(Lotus Range Extender) 엔진은 배터리의 충전에 주로 쓰이지만 필요 시 47마력의 힘을 보탠다.

가솔린 엔진은 보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대 회전수도 3,500 rpm에 불과하다. 최대 항속 거리는 480km, 전기차 모드로만 56km를 갈 수 있다. 변속기는 다른 전기차처럼 1단이 기본이지만 스포트 모드에서는 7단 기어비로 변환된다.

에보라 414E에는 임위적인 엔진 사운드까지 추가된다. 주행 시 소음이 전혀 없는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위한 기술이다. 로터스가 개발한 HIEESS(HALOsonic Internal and External Electronic Sound Synthesis)는 4기통은 물론 V6와 V12 엔진의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12. 페라리 599 하이브리드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페라리의 첫 하이브리드가 나온다. 599 하이브리드는 페라리 특유의 운동 성능은 기본, 가솔린 모델 보다 월등히 좋은 연비가 자랑이다. 페라리는 F10 F1 머신을 런칭하는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알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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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서는 가솔린 모델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복잡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기 위해 대대적인 수정이 이뤄졌다. 배터리는 바닥에 낮게 깔리며 전기 모터는 리어 액슬에 위치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차체 중량은 100kg 가량 늘어났다.

리어 액슬에 얹힌 전기 모터는 99마력, 20.6kg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엔진에 추가적인 힘을 보탠다. 페라리에 따르면 599 하이브리드는 일반 599 보다 빠르고 전기차 모드로도 운행이 가능하다. 거기다 F1 머신에 사용되는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s)까지 적용된다. KERS는 제동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해 추월 같은 상황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비는 가솔린 모델 보다 35%가 좋다.


13. 메르세데스 G 350 블루텍
메르세데스-벤츠는 G 350 블루텍을 선보였다. G 5350 블루텍은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과 애드블루로 인체에 유해한 NOx의 배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반 모델과 비교 시 NOx의 배출은 80%가 줄었다. 애드블루는 1만 2천 km마다 보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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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디젤은 3,400 rpm에서 210마력, 1,600~2,400 rpm 사이에서는 55.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보디는 숏 & 롱 휠베이스, 컨버터블 3가지로 나오며 388마력의 힘을 내는 5.5리터 V8 엔진과 507마력의 G 55 AMG 모델도 나온다. G 클래스의 모든 엔진은 유로 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변속기는 7G-트로닉, 4WD 시스템은 4ETS가 기본이다.


14. BMW 5시리즈 액티브하이브리드 컨셉트
BMW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5시리즈 액티브하이브리드 컨셉트를 내놓는다. 5시리즈 액티브하이브리드는 양산형에 가까운 모델이며 X6와 7시리즈에 이은 BMW의 3번째 하이브리드이다.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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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트윈 터보와 8단 AT, 전기 모터로 구성된다. 전기 모터는 54마력의 힘을 내며 배터리는 리어 액슬에 위치한다. 연비는 가솔린 모델 대비 10% 이상 좋아지고 도심에서 짧은 거리를 오갈 때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스톱-스타트와 BER(Brake Energy Regeneration) 기능은 다른 BMW 시스템과 비슷하다. 신형 5시리즈에는 BMW의 차기 액티브하이브리드 기술이 첫 선을 보였다는 의미도 있다. 보다 자세한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15. 포르쉐 918 스파이더 하이브리드 컨셉트
포르쉐는 918 스파이더 하이브리드라는 깜짝 컨셉트를 내놨다. 918 스파이더에는 포르쉐가 추진하는 차세대 수퍼카와 친환경 기술이 담겨 있다. 카레라 GT의 후속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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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500마력 이상의 힘을 내는 V8 가솔린과 3개의 전기 모터가 조합된다. 전기 모터는 총 215마력의 출력을 발휘해 종합 출력이 700마력 이상이다. 그럼에도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33.3km/L에 달하고 CO2 배출량은 70g/km에 불과하다.

가속 성능도 수퍼카 클래스이다. 918 스파이더의 0→100km/h 가속 시간은 3.2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318km/h에 이른다. 포르쉐에 따르면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분 30초 이하의 랩 타임을 기록할 만큼의 운동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차체 중량은 1,490kg이다.

굴림방식은 엔진이 뒷바퀴를, 전기 모터는 앞바퀴를 직접 구동하는 방식이다. E-드라이브 모드에서는 오직 배터리의 힘만으로 최대 25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V8 엔진이 더해지고 스포트 하이브리드에서는 토크 벡터링 기능이 가동돼 운동 성능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레이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연비와 상관없이 가솔린과 전기 모터의 최고 출력이 발휘되고 추월 같은 상황에서는 E-부스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16. 페라리 599 HY-KERS
페라리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599 HY-KERS를 최초 공개했다. 599 HY-KERS는 페라리의 친환경 전략을 대변하는 모델이다. 페라리는 2007년 연비 개선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작년에는 평균 CO2 배출량이 30% 가까이 줄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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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HY-KERS의 베이스 모델은 GTB 피오라노이다. GTB 피오라노의 성능에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모든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바닥에 낮게 배치해 실내 공간의 침범을 최소화 했고 무게 중심도 낮추는 효과를 얻었다. 599 하이브리드의 무게 중심은 GTB 피오라노 보다도 낮다.

전기 모터는 아이들링 또는 추월 가속과 같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힘을 보탠다. 전기 모터의 작동은 타이어의 그립과 기어, 가속 페달의 열림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도심에서는 완전 전기차 모드도 가능하다. HY-KERS에 포함된 3파장 전기 모터는 10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자체 무게도 40kg에 불과하다. HY-KERS는 제동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운전자는 추월 등의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17. 토요타 오리스 HSD
토요타의 오리스 HSD(Hybrid Synergy Drive가 베일을 벗었다. 오리스 HSD는 토요타의 새 하이브리드 모델로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유럽에는 CO2 배출량 89g/km과 93g/km의 2가지 버전이 나온다. 두 버전 모두 유럽의 C 세그먼트에서는 CO2 배출량이 가장 낮다. 판매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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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 HSD는 유럽 시장을 염두에 둔 전략 모델이며 생산도 영국에서 진행된다. 토요타는 2020년까지 유럽의 라인업을 모두 하이브리드화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오리스 HSD가 그 시작이 된다.

외관은 다른 2010년형 오리스와 동일한 요소가 적용됐다. 하지만 연비를 높이기 위해 에어로다이내믹을 세심하게 다듬었으며 특히 프런트 그릴은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돕도록 디자인 됐다. 그릴의 하단은 엔진 냉각 성능을 높이는 한편 공기 저항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차체도 5mm 낮췄으며 알로이 휠에는 별도의 캡까지 달았다. 공기저항계수는 일반 오리스의 0.290 보다 낮은 0.283이다.

실내에는 타코미터 대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EDAM(Eco Drive Assist Monitor)이 들어섰다. 또 중앙의 모니터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에너지 플로우와 에코 드라이브 리절트 같은 정보들이 표시된다. 스타트 버튼의 색상도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오리스 HSD의 파워트레인은 1.8리터 VVT-i와 HSD으로 구성된다. 공인 연비는 31.5km/L에 달하고 CO2 배출량은 89g/km에 불과하다. 앳킨슨 사이클을 사용하는 1.8리터 엔진은 5,200 rpm에서 97마력, 4천 rpm에서는 14.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전기 모터는 최대 1만 3천 rpm까지 회전하며 최대 81마력을 발휘한다.


18. 인피니티 M35 하이브리드
M35 하이브리드는 인피니티의 첫 하이브리드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하나의 전기 모터와 2개의 클러치를 조합하고 있으며 IDRH(INFINITI DIRECT RESPONSE HYBRID)를 통해 구동이 결정된다. 이 시스템은 FR 레이아웃 전용으로 개발된 것이다. 변속기도 7단 자동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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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과 맞물리는 전기 모터는 68마력의 힘을 내고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이 조합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니켈-메탈 보다 2배나 강력하다. 첫 번째 클러치는 3.5리터 V6 엔진과 전기 모터 사이에 위치하며 모드에 따라 구동된다. M35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솔린 모델 대비 공인 연비가 50%나 좋아졌다.


19. 아우디 A8 하이브리드 컨셉트
아우디는 A8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컨셉트지만 양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모델이다. A8 하이브리드 컨셉트는 4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해 V6와 대등한 수준의 출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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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터 터보 가솔린은 210마력, 전기 모터는 45마력의 힘을 내고, 종합 출력은 245마력, 최대 토크는 48.8kg.m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7.6초이며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16.15km/L이다. 이는 가솔린 버전 보다 20% 개선된 것이다. CO2 배출량은 144g/km에 불과하다. 거기다 최대 20km의 거리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고 이때의 최고 속도는 64km/h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트렁크 바닥에 수납되지만 여전히 400리터라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배터리 팩은 기존 시스템 보다 에너지 집적도가 높지만 사이즈는 더 컴팩트하다. 그리고 고장력 하우징에 덮여 있어 외부 충격에도 대비했다. A8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모드에서도 공조 장치는 물론 브레이크 부스트, ESP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한다.


20. 아우디 A1 e-트론 컨셉트
A1 e-트론 컨셉트는 아우디의 3번째 전기차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e-트론과는 달리 100% 전기차는 아니다. 시보레 볼트처럼 내연기관이 보조하는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방식이다. 내연기관이 반켈 로터리 방식인 것은 예상치 못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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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에 따르면 컴팩트한 반켈 로터리 엔진은 리어 액슬에 얹힌다. T 형태의 배터리 팩과 함께 묶이는 것. 로터리 엔진은 평소에는 구동치 않다가 배터리 충전에만 쓰인다.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완전 충전 시 최대 48km의 거리를 갈 수 있고 그 이상에서는 엔진이 가동된다.

다른 e-트론 컨셉트의 배터리 팩 무게가 500kg에 가까웠던 것에 반해 A1 e-트론은 149kg에 불과하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71마력, 최대 피크 파워는 102마력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10초 내외로 일반 주행에서는 충분한 성능이다. 전기 모터는 앞바퀴만을 굴린다.

254cc의 로터리 엔진은 자체 중량이 69kg에 불과하다. 사이즈도 컴팩트해 A1의 리어 액슬에 쉽게 탑재할 수 있다. 로터리 엔진이 배터리 충전을 시작하면 A1 e-트론의 항속 거리는 추가로 209km가 늘어난다. 공인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199.7km/L에 달하고 CO2 배출량은 45g/km에 불과하다. 1964년 처음으로 반켈 로터리 엔진을 상용화 했던 NSU는 아우디의 전신이었던 아우토우니온에게 합병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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