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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모터스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개발 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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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0-03-12 06: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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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모터스 세계 최고 수준 전기차 개발 기술 발표

지난 3월 11일 레오모터스가 ‘개발 기술 발표 및 전기차 기술 세계 동향’이라는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레오모터스는 32개 특허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으며 간단하게 S65와 마티즈 전기차의 시승도 진행했다. 아연 공기 연료 전지 같은 기술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글/한상기(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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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모터스는 이번 발표회에서 전기차를 위한 핵심 기술의 보유 여부와 지속가능한 회사로서의 성공 여부를 어필했다. 지난 15년간 독자 개발을 진행해 왔고 순수 전기차와 파워트레인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단순한 전기차 제작 업체가 아니라 파워트레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다. 다음은 레오모터스가 이번에 발표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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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동력 특성은 기존 내연기관는 다르다. 엔진은 필연적으로 회전수를 올려야 힘을 발휘하지만 전기차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 모터는 0 rpm에서 최대 토크가 나온다. 그리고 회전수가 높아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토크가 줄어드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기차는 저속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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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일반 자동차 수준의 성능을 내는 고속용 전기차를 위해서는 새로운 전기 모터가 필요하다. 그리고 내연기관을 위해 만든 교통법규와 각종도로, 교통흐름을 전기차도 만족해야 한다는 명제가 뒤따른다. 레오모터스는 이미 고속용 전기차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

레오모터스는 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고속에서의 추월 성능과 언덕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 사운드 시스템, 배터리의 비용 효율성, 각종 충전 시스템, 장거리 주행 가능성을 꼽았다. 이를 만족해야 진정한 의미의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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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 개발한 모닝 전기차의 경우 미쓰비시 아이미브와 비교 시 동등 또는 그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레오 모닝 전기차는 아이미브 보다 최대 출력이 높고 항속 거리도 더 길다. 거기다 가격도 3천만 원으로 아이미브의 4,800만 원 보다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항속 거리도 240km로 월등히 높다. 거기다 코캄과 공동 개발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의 무게는 240kg이다. 아이미브 배터리 팩의 300kg과 비교해도 더 가볍다.

현재 나와 있는 S65와 마티즈 전기차는 코캄과 공동 개발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올라간다. 이 배터리 팩은 12세대 리튬 폴리머로 리튬 이온과 달리 폭발의 위험성이 매우 낮은 게 장점이다. 레오모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6만 km 이상의 주행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차후 시보레 볼트처럼 소형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PHEV 발전기도 나올 예정이다. PHEV 발전기는 배터리 팩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소형 커먼레일 디젤이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항속 거리를 늘일 수 있다. PHEV 발전기는 무게를 60% 가량 줄일 수 있다.

배터리 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BMS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레오모터스의 BMS는 자체 개발을 통해 코스트를 크게 낮췄다. 기존에 사용하던 수입 BMS의 가격이 개당 2천만 원(S65 기준)인 것에 반해 자체 개발품은 2백~3백만 원에 불과하다. 또 정확한 전압 관리 능력도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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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기술 중 하나는 아연 공기 배터리이다. 아연 공기는 몇몇 해외 업체들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연을 알갱이로 만들어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레오모터스 뿐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전해질에 아연을 투입하면 공기와 만나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레오모터스에 따르면 아연 공기는 수소보다 안정적이고 부산물로 재생산도 가능하다. 이달 말에는 새 시스템도 공개되며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높은 15kW급 제품도 나온다. 아연 공기 배터리는 스쿠터와 승용 전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3월 말부터는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전기 이륜차 힐리스 시리즈의 시판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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