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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안전기술, 전기전자전동화와 더불어 새로운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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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4-08 06: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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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안전기술, 전기전자전동화와 더불어 새로운 발전

21세기 자동차산업 키워드의 최전선에는 이산화탄소가 있다. 그를 위한 방법으로 소형 경량화가 동원되고 엔진의 다운사이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성능은 더 증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전기전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것이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오늘날 자동차 신기술의 90%가 전기전자전동화에서 나오고 있다. 전기전자전동화라고 하면 텔레매틱스 등을 비롯한 IT만을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엔진의 직분사를 비롯해 X-by Wire 등으로 방법이 전자화된 것이다. 결국은 파워트레인 기술 발전을 위한 것들이 많다.

안전기술도 마찬가지이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유압을 통해 패드와 디스크의 반작용에 의한 기계적인 시스템에 의존하던 것이 이제는 전자제어 기술이 없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시대가 되어 있다. 물론 거기에는 각종 센서와 카메라가 동원된다. 다양한 전자제어 기술이 동원되어야 안전한 자동차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내 차를 중심으로 전후좌우의 모든 상황을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감지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센서 부문의 수요의 증가만큼 그 분야에 속하는 부품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안전이라고 하면 우리는 사고가 난 상태에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어백이라든가 안전벨트 등만을 생각한다. 그것은 수동적 의미의 안전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날 자동차 기술은 전자제어 기술을 동원해 가능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장비를 개발하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소위 말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이 그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ABS와 ESP가 있다. 오늘날에는 소형차에까지 대부분 채용이 확대되어 있다.

21세기 들어 액티브 세이프티의 기술 발전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이번에 볼보가 XC60 T6와 S80 T6를 통해 소개한 ACC(Adaptive Cruise Control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와 저속 추돌방지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도 한 단계 진보한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이다. ACC는 3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앞 차와의 안전 거리를 유지해 주는 장비이다. 장거리 운행과 고속도로에서 보다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으로 분류된다.

운전자가 주행 중 원하는 속도 및 앞 차와의 최소 간격을 설정하면, 차량 그릴에 위치한 레이더 센서가 도로상황을 감지해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차량 정체 시 앞 차와의 간격이 줄어들면 최소 간격을 유지하여 주행하고, 다시 도로 소통이 원활해지면 선택한 속도를 유지한다. 졸음 운전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일 수도 있다.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30km 이하 주행 중 사고의 위험 시, 운전자가 반응을 하지 않은 경우 차가 직접 개입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는 장비이다. 두 가지 장비가 각각 연동되지 않았던 것에서 진보해 고속 주행과 저속 주행 상태에서 모두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안전한 상황을 연출한다는 점이 포인트다. 볼보에 따르면 추돌사고의 75%가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별도의 행사를 통해 두 가지 장비의 작동 상황을 시험할 수 있었다. 두 대의 차가 일정 거리를 두고 주행하다가 앞 차가 빠지고 그 앞에 장해물이 나타나는 설정이었다. ACC의 기능은 수시로 접해볼 수 있었지만 시티 세이프티 기능은 아직까지는 볼보 모델들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되었던 것들이었다. 그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고속 주행 중 급작스러운 장애물의 출현시 제동 기능의 작동 상황이었지만 실험은 할 수 없었다. 몇 차례 부품회사들의 시험에 참석해서 경험해 보았지만 아직까지는 실용화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외에도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액티브 벤딩 라이트(Active Bending Light), 비상제동 경고등(EBL: Emergency Brake Light), 접지력 제어 시스템(DSTC: Dynamic Stability and Traction Control), 경추보호시스템 (WHIPS: Whiplash Protection System), 측면보호시스템 (SIPS: Side impact Protection system), 등 볼보는 안전 부문에서 트렌드 세터다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선 보이고 있다.

볼보 XC60은 안전을 최우선을 하고 있다. 수동적, 적극적 안전성에서 파이어니어다운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미 세단과 다른 XC시리즈를 통해 선 보였던 것들도 많지만 모델의 변화를 통해 진보된 성능을 끊임없이, 그리고 모델체인지와 상관없이 가능한 빨리 적용하고자 하는 볼보의 자세를 읽을 수가 있다.
(2010 볼보 XC60 T6 AWD 시승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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