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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베이징모터쇼 - 2. 컨셉트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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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4-22 06: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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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는 23일 제11회 베이징모터쇼가 펼쳐진다.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 등 세계 주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회사 등 15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는 지난 번 모터쇼에 비해 전시장 면적이 2만㎡ 더 넓은 20만㎡에 달한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차 89종이 출품된다는 점이다. 그 중 다국적기업의 신차 모델 14종이 첫 선을 보여 신차 출품 규모상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베이징모터쇼에서 소개될 컨셉트카들을 소개한다.

1. 상해자동차 Ye Zi 컨셉트
중국 상해자동차(SAIC)가 4월 23일 개막하는 오토차이나 2010에 ‘Ye Zi 컨셉트’를 공개한다. Ye Zi란 리프(Leaf)를 뜻하는 중국어로 잎사귀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특징. 상해자동차는 중국 3대 메이커에 속하며 GM과 폭스바겐과 각각 합작회사를 설립해 자동차를 생산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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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 Zi 컨셉트는 2인승 오픈 모델로 차체 뒤쪽에서 잎사귀의 형상을 한 루프가 눈길을 끈다. 이 루프에는 솔라 패널이 채용되어 있으며 구동용 전력을 공급한다. 또 휠에는 각각 핀이 장착되어 주행 중에 풍력발전을 한다.
주목을 끄는 것은 그 차체 패널로 MOF(Metal Organic Framework)라고 하는 신소재로 되어 있다. 식물의 광합성처럼 이산화탄소와 물을 흡수해 전기와 산소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구동 시스템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상해자동차는 Ye Zi 컨셉트를 제로 에미션차는 아니며 네거티브 에미션차라고 설명하고 있다. 완전 전기차는 아니라는 것이다. 광합성을 하는 차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실현되면 중국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메르세데스 슈팅 브레이크 컨셉트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23일부터 시작되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슈팅 브레이크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슈팅 브레이크 컨셉트는 앞으로 나올 뉴 CLS 왜건을 예고하는 모델이다. 그리고 2008년 선보인 패시네이션 컨셉트의 연장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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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네이션 컨셉트에서 예고됐듯이 슈팅 브레이크 역시 새로운 벤츠 디자인을 담고 있다. 머슬의 느낌이 물씬한 프런트 엔드는 힘과 스포티를 표현하고 있으며 긴 보닛은 부드럽게 루프와 이어진다. 디자인의 테마는 와이드 앤 플랫이다. 헤드램프는 풀 LED이며 다이내믹 라이트 기능까지 LED가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실내는 천연 나무와 가죽으로 마감했다. 대형 센터 콘솔은 독립된 4인 시트를 분명하게 나누는 역할을 하며 승객 모두가 개인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컨셉트이다. 대형 파노라마 루프는 실내의 개방감을 극대화 하는 요소이다.
엔진은 뱅크각 60도의 새 V6가 주력이다. 뉴 3.5리터 V6는 업그레이드 된 직분사 시스템과 피에조 인젝터가 효율이 더욱 높아졌다. 출력은 306마력, 최대 토크의 수치는 37.7kg.m에 이른다.


3. 포드 스타트 컨셉트
포드는 스타트 컨셉트로 새로운 소형차를 예고했다. 스타트 컨셉트에는 포드의 새 3기통 엔진이 첫 선을 보였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3기통 에코부스트는 이미 예고가 된 것으로 포드 그룹 내의 소형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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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컨셉트는 디자인 스터디에 그치지만 여기에 적용된 경량화 기술은 앞으로 나올 소형차에 적용된다. 보디는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으로 제작돼 강성을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줄였다. 거기다 보디 패널을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환경까지 고려했다.

스타일링은 새로운 키네틱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 요소는 신형 포커스에 첫 선을 보일 예정.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3,700×1,672×1,400mm, 휠베이스는 2,300mm이다. 그리고 실내에는 마이포드 모바일이 적용돼 차와 스마트폰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17인치 휠에는 구름 저항을 줄인 미쉐린 그린 X 타이어가 조합된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3기통 1리터 에코부스트이다. 1리터 에코부스트는 터보와 직분사 시스템을 더해 1.6리터 자연흡기와 맞먹는 힘을 발휘한다. 출력은 105~110마력 사이로 예상되고 있으며 CO2 배출량은 100g/km 이하를 기록한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이 기본이다. 기계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4. 질리 글리글 IG 컨셉트
질리 자동차는 눈에 띄는 컨셉트카 하나를 내놨다. 걸윙 도어를 채용한 글리글 IG 컨셉트로 친환경 기술을 위한 제안이다. 질리는 2년 내 5가지 이상의 친환경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글리글은 질리가 보유한 3개 브랜드 중 하나이며 IG는 ‘Geely Intelligence’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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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글 IG는 이전에 선보였던 모델과 비교 시 약간의 변경이 있었다. 기존의 싱글 도어는 양쪽으로 열리는 걸윙 도어로 바뀌었고 3+1의 시트는 2+2 레이아웃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디자인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질리는 글리글 IG 이외에도 EK-1과 EK-2라는 전기차 두 가지를 선보였다. EK-1은 납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델로 최대 항속 거리와 최고 속도는 80km(/h)에 그친다. 반면 리튬-인산염을 채용한 EK-2는 항속 거리가 최대 180km에 이른다. 그리고 단 18분 만에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5. MG 제로 컨셉트
SAIC는 MG 브랜드의 이름으로 제로 컨셉트를 공개했다. 제로 컨셉트는 중국 시장을 위한 소형 해치백으로 동급에서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MG의 스타일링은 영국의 디자이너 앤소니 윌리엄스가 맡았다. 실내에는 플로팅 센터 콘솔과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같은 편의 장비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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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제로는 가장 많은 볼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5도어 해치백 시장을 겨냥한다. 제로 컨셉트 자체의 양산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여기에 적용된 디자인과 패키징은 앞으로 나올 MG의 신차에 적용될 게 확실하다. 기계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6. BMW 컨셉트 그란 쿠페
BMW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컨셉트 그란 쿠페라는 깜짝 모델을 공개했다. 컨셉트 그란 쿠페는 BMW의 새 4도어 쿠페를 예고하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의 슈팅 브레이크에 맞서 BMW도 그란 쿠페로 응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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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쿠페에는 BMW 쿠페 특유의 요소가 응집돼 있다. 낮고 넓은 프로포션과 흐르는 듯한 라인은 스타일링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했고 운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무게 중심도 최대한 낮췄다. 보디에 적용된 램프는 모두 LED이다.

그란 쿠페의 스타일링은 2007년에 나온 컨셉트 CS의 완성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양산형에 근접한 모습은 곧바로 실차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는 디자인이다. 전고는 5시리즈 보다 100mm가 낮아진 1.4m에 불과하다. 전장은 5m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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