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이피션시 마라톤, A3 TDI 30.3km/L 기록

유럽을 횡단하는 아우디 이피션시 마라톤이 지난 주 끝났다. 총 4,200km가 넘는 이피션시 마라톤에 A3 스포트백 1.6 TDI는 평균 30.3km/L라는 빼어난 연비를 기록해 공인 연비 보다 높은 효율을 자랑했다. 이번 아우디 이피션시 마라톤에는 120명의 고객과 기자단이 참여했으며 A3 이외에도 A4 2.0 TDIe와 Q7 3.0 TDI 등도 포함돼 있었다.

이번 이피션시 마라톤에서는 A3 이외의 다른 모델들도 좋은 연비를 보였다. A4 2.0 TDIe는 22.73km/L, 미국에서 팔리는 Q7 3.0 TDI는 12.49km/L, TT RS 같은 고성능 모델도 13.51km/L라는 실연비를 기록했다. 또 500마력의 Q7 V12 TDI조차 10.54km/L를 기록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피션시 마라톤의 조건은 일상 생활과 동일한 조건에서 A-B 지점까지 이동하는 것이었다.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인 A3 1.6 TDI는 105마력(25.4kg.m)의 힘을 내는 4기통 디젤 엔진을 얹었으며 수동변속기와 도심 연비를 높여주는 스톱-스타트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5단 수동변속기는 최종감속비를 7% 낮춰 정속 주행 시 연비를 높였으며 계기판에는 최적의 변속 시점을 알려주는 인디케이터도 장비된다. CO2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아우디는 32개 모델의 평균 CO2 배출량이 140g/km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