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레 볼트, 공인 도심 연비 97.75km/L

GM이 내년 말 출시될 시보레 볼트의 도심 연비는 최소 97.75km/L(230 mpg)라고 밝혔다. 이는 EPA의 테스트 결과로 양산 모델에서는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는 말을 남겼다. 볼트는 배터리로 운행 가능한 거리가 64km여서 짧은 운행에는 전기차와 같은 특성을 보인다.

GM에 따르면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최소 64km이기 때문에 출퇴근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이다. 약 160km의 도심 주행에 필요한 전력은 25 kWh로 1.6km당 필요한 유류비는 3센트에 불과하다. 즉 출퇴근만 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기차와 다름 없다고 할 수 있다. 배터리가 모두 방전될 경우에는 내연기관이 자동으로 시동되지만 배터리 충전에만 쓰일 뿐이다. 볼트는 내연기관이 차를 직접 구동하지 않는다는 게 지금의 하이브리드와 다른 점이다.

110V 기준으로 완전 충전에는 6~8시간, 240V으로 3~4시간이 소요된다. GM은 플러그-인 2009에서 240V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현재는 야자키의 플러그가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볼트의 출시 예정일은 내년 하반기로 2011년형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