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일본에 E클래스 클린 디젤 투입

메르세데스 벤츠는 5월 26일 4월부터 실시한 에코카 감세의 100% 면세 대상인 클린 디젤엔진을 탑재한 E클래스를 2010년 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일본 법인은 이날 신형 E클래스의 발표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면세를 위한 기준 인정신청을 할 방침이다. 감세 대상이 된 수입차는 아직 없는 상황이며 신차 수요가 하락하고 있는 중 수입차는 국내 메이커에 비해 불리하다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일고 있다.

클린 디젤차는 가솔린차와 같은 배기가스 성능을 가진 디젤차로 올 10월에 도입되는 배기가스 규제인 ‘포스트 신장기규제’로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이 조건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클린 디젤은 질소를 촉매로 해 배출가스를 정화하는 시스템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 외에도 S클래스의 하이브리드카를 일본 시장에 투입할 계획과 연비 성능이 높은 직분 엔진 탑재 모델도 올 가을 출시한다. 이 역시 면세를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폭스바겐 일본 법인 역시 배기가스 기준 인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42개 모델 중 19개 모델이 연비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는 아우디 재팬도 신청할 방침이며 푸조 시트로엥 재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