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페이스 조사, 미 소비자 디젤 인식 크게 높아져

미국 소비자들의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관 모페이스가 발표한 PACE(Powertrain Acceptance & Consumer Engagement) 보고서에 따르면 신차 오너의 62%가 디젤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35% 이상은 다음 차로 디젤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차종별로는 럭셔리카와 풀 사이즈 픽업 오너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반면 소형차 오너는 이 같은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모페이스는 예전과 달리 승용 디젤의 연비와 성능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솔린 보다 높은 경유 가격이 판매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젤차 구매를 생각하는 오너는 미국에 판매 중인 클린 디젤의 애드블루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미국에서도 승용 디젤의 판매는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 얼마 전 미국에 런칭한 6세대 골프 판매의 30%는 디젤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제타의 경우 왜건은 50%, 세단은 30%가 디젤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