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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줄어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교체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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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6-27 06: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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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줄어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교체 비용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오너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연비 좋은 차로 쏠리고 있다. 토요타 프리우스로 대변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이제 국내에도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정립된 상태이다.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 모터가 단독 또는 동시에 작동해 상황에 따라서는 좋은 연비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고속도로 혹은 가혹한 상황에서는 연비의 메리트가 상당 부분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이브리드에 관한 의문 중 하나는 그 시스템의 핵심인 배터리 팩의 교체 비용이다. 배터리 팩의 교체 비용이 비싸다면 연비에 대한 이득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에 쓰이는 배터리 팩의 수명은 생각 보다 길고 최근에는 교체 비용도 내려가고 있다.

혼다는 6월 1일부로 단종된 인사이트 배터리 팩의 가격을 3,400달러에서 1,968달러(장착비 포함)로 크게 내렸다. 하이브리드의 대표 주자 프리우스도 1세대의 5,500달러에서 3천 달러(장착비 포함)로 배터리 교체 부담이 줄어들은 상태이다.

혼다는 그동안 자사가 판매한 10만 대 이상의 하이브리드 중 보증 기간 이전에 배터리를 교체한 경우는 단 200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토요타는 2004년 출시된 2세대 프리우스 중에서 보증 기간 전에 배터리를 교체한 경우는 전체 판매의 0.003%라고 공식 발표했다. 즉, 프리우스 4만 대당 한 대꼴일 정도로 보증 기간 내 배터리 교체 건수가 적다는 것이다. 토요타는 실질적으로 하이브리드의 배터리 수명은 차의 수명과 동일하다고 말한다. 혼다와 토요타, 포드는 대부분의 주에서 16만 km까지 배터리 보증 기간(캘리포니아 주는 24만 1,500 km)을 제공하고 있다.

ALG(Automotive Lease Guide)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리세일 밸류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모델과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ALG에 따르면 3년된 혼다 시빅의 경우 신차 가격(2만 달러)의 60%인 1만 2천 달러지만 같은 연식의 시빅 하이브리드는 58% 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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