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도쿄 모터쇼-토요타 사이(업데이트)

토요타는 새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사이를 최초 공개했다. 사이는 프리우스에 이은 토요타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렉서스 HS250h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안팎 디자인을 바꿔 HS250h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게 특징이며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사이의 외관 디자인은 최근 나온 토요타의 패밀리 룩이 적용됐다. 전반적인 사이즈는 HS250h와 흡사하지만 윈도우와 앞뒤 도어, 헤드램프 등의 디테일을 고쳤고 실내에는 송풍구와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달라졌다. 공기저항계수는 0.27에 불과하다.

편의 장비로는 HDD 내비게이션과 10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오디오 등이다. 실내를 이루는 소재의 60%는 식물에서 채취한 이콜로지컬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양산차로서 이콜로지컬 플라스틱이 천정과 필러, 선바이저 등에 쓰인 것은 사이가 처음이다.

파워트레인은 150마력의 힘을 내는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다. 종합 출력은 190마력이며 배터리는 니켈 메탈 방식이 채용됐다. 공인 연비는 10-15 모드로 23.0km/L, JC08 기준으로는 19.8km/L이다. 사이에는 연비를 극대화 해주는 에코 드라이브 모드와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EV 드라이브 모드도 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