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92마력의 새 1.6리터 HDi 디젤 공개

푸조가 올해 하반기 1.6 HDi FAP의 92마력 버전을 내놓는다. 이 엔진은 올해 초 선보였던 112마력 버전의 저출력 버전으로 다수의 2011년형 모델에 쓰이게 된다. 92마력의 1.6 HDi는 유로 5 기준을 만족하며 기존 엔진에 비해 CO2 배출량이 5g/km 감소했다.

배기량 1,560cc의 4기통 디젤은 기통당 2밸브인 SOHC 방식이다. 출력은 92마력, 최대 토크는 23.4kg.m으로 1,750 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발휘된다. 이전 유닛에 비해 엔진 부품의 절반 이상을 교체할 만큼 대대적인 개선이 있었고 압축비도 16.0:1로 낮아졌다.

분사 압력은 1,650바에서 1,700바로 증가했으며 인젝터의 홀 개수는 기존의 6개에서 7개로 증가했다. 엔진의 소프트웨어를 교체해 연소 효율이 더욱 좋아진 것도 장점이다. VGT를 채용해 지체 현상도 현저하게 줄었다. 1.6 HDi의 엔진의 DPF의 수명은 18만 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