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2012년 초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디젤 엔진과 매칭되는 것으로 배터리의 힘만으로 유럽인들의 하루 평균 거리의 75%를 만족하다. 배터리가 소모됐을 경우에는 디젤 엔진이 구동하는 방식이다.

배터리와 디젤 엔진을 포함한 최대 항속 거리는 1,192km에 달한다. 볼보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63.1km/L, CO2 배출량은 50g/km 이하를 기록한다. 플러그-인 방식의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시스템 보다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시간이 길어 도심 주행에서 더욱 높은 효율을 발휘하는 게 장점이다. 볼보는 연비와 CO2 배출량에서 확실한 우위를 갖고 있지만 안전도와 편의성, 성능은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설명했다.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소켓으로도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가정용으로 충전할 경우 약 5시간이 소요된다. 볼보는 스웨덴의 전력 회사 바텐폴과 함께 충전에 관한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