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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동 터보 기술로 디젤 엔진을 다시 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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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1-13 18: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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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동 터보 기술로 디젤 엔진을 다시 진화시킨다

아우디가 전동 터보 기술을 발표했다. 2012년 가을 환경 워크샵을 통해 처음 소개 된 이 기술은 배기가스의 에너지로 터빈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전기모터로 터빈을 돌려 압축배기를 실린더로 보낸다는 원리다. 아주 단순한 메커니즘으로 발상은 오래된 것이지만 오랫동안 실용화되지 않았었다. 모터가 초고속회전으로 돌기 때문에 상응하는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디젤 엔진은 터보와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아우디는 약점인 터보의 타임래그에 주목해 스로틀을 밟는 순간에 전동 터보로 과급해 터임래그를 없애는 연구를 해왔다. 이런 전동 터보는 프랑스의 발레오와 일본의 이시가와 중공업 등이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전동 터보의 서플라이어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미디어에 소개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전기터보는 크랭크샤프트 등의 동력을 사용하는 수퍼차저에서도 배기가스를 사용하는 터보가 아닌 전기모터로 터빈을 돌려 공기를 압축하기 때문에 가장 응답성이 높다.

아우디는 전동터보 기술을 채용한 V6 터보 디젤 엔진을 A63리터 TDi를 통해 소개했다. 기존 6기통 3리터 터보 디젤은 600Nm이라고 하는 대 토크를 과시하고 있는데 디젤은 압축비와 터보의 부스트압이 가솔린보다 높기 때문에 아무래도 타임래그가 있다. 즉 스로틀을 격렬하게 온 오프하는 스팟 드라이빙에서는 디젤의 주춤거림이 주행성을 해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아우디는 타임래그가 거의 없는 전동 터보를 개발했다. 이 터보는 일렉트릭 바이터보(Electric Biturbo)라고 부른다. 최고출력은 313ps、최대토크 650Nm을 1,450‐2,800rpm라고 하는 저회전에서 발휘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69g/km에 불과하다.

전동 터보의 위력은 카탈로그의 사양을 뛰어 넘는다. 통상의 TDI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가속을 보이지만 전동 터보의 응답성은 페라리의 엔진과 맞먹는다고 한다. 스로틀 조작에 민감하게 토크가 따라오고 엔진은 힘이 넘칠 정도로 회전 상승이 빠르다. 정지상태에서 스로틀을 밟으면 650Nm의 토크가 순간적으로 발휘된다. 노말 TDI와 경쟁하면 1초 후에는 2미터정도 앞, 2초 우에는 1.5대분, 3초 후에는 두 대분 만큼 앞선다고 한다. 주행성이 대폭 진화한 세계 유일의 매력적인 디젤차라는 것이다.

아우디 V6 디젤은 A6와 A8만이 아니라 Q7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전동 터보를 실용화함으로써 아우디의 디젤차는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 영향은 포르쉐 카이엔과 파나메라에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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