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연비 20km/l, CO2는 103g/km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의 기본 제원이 공개되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양산될 경우 세계 최초로 LPG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모델이 된다. 배터리도 현재 쓰고 있는 니켈-메탈, 앞으로 주류가 될 리튬-이온이 아닌 리튬-폴리머 방식이 채용된다. 이 배터리는 LG화학이 공급한다.

출시 일자는 내년 7월로 잡혀 있으며 국내에 우선적으로 판매된다. 차량 가격은 가솔린 1.6에 비해 20% 정도 높게 잡힐 예정. 현대에 따르면 LPG의 가격이 저렴하고 연비가 좋기 때문에 2년 안에 초기 구입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감마 엔진과 20마력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다. 변속기는 CVT가 기본. 연비는 20km/L 이상, CO2 배출량은 103g/km에 불과하다. 이 CO2 배출량은 다른 가솔린과 비교 시 상당히 적은 것. 참고로 1.4리터 엔진의 베르나(수동)는 146g/km, 1.1리터 엔진의 i10(수동)은 119g/km, 토요타 프리우스는 104g/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