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서울 모터쇼-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현대는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품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의 첫 하이브리드이기도 하지만 블루 드라이브 브랜드의 첫 타자라는 의미도 있다. 작녀의 LA 모터쇼에서 런칭된 블루 드라이브는 자연을 의미하는 블루와 이동성과 추진력을 의미하는 드라이브를 조합해 친환경을 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 그룹의 독자적인 LPG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모델이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전압을 모터로 공급하는 인버터, 직류 변환 장치 등의 4가지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로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LPG 엔진을 조합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개념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이어서 전기 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친다.

파워트레인은 114마력의 1.6리터 감마 LPI HEV 엔진과 15 kW의 전기 모터가 조합되며 변속기는 CVT가 기본이다. 공인 연비는 17.2km/L로, 이를 가솔린 엔진으로 환산할 경우 연비의 향상 폭은 41.4%에 달한다. 또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도 최초이다. 리튬 폴리머는 현재 사용되는 니켈 수소에 비해 무게가 35% 가벼우며 에너지의 집적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