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타 TDI,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

알려진 것처럼 올해는 유럽 디젤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원년이 된다. 다임러를 필두로 폭스바겐과 BMW가 줄줄이 디젤을 내놓으며 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젤에 대한 미국에서의 전망은 신통치 않았다. 경유 값이 프리미엄 가솔린 보다 비싼 상황에서는 연비가 좋아도 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그 이유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초기 반응만을 본다면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2009년형 폭스바겐 제타 TDI의 경우 아직 판매 전이지만 많은 딜러들이 각자에게 배당된 차들의 예약 판매를 마쳤다. 일각에서는 연비 이외에도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을 통과하는 친환경적인 면이 구매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르세데스의 블루텍과 BMW의 블루퍼포먼스 등도 10월 이전에 출시될 예정에 있어 유럽 디젤차의 미국 성적표는 올해 말이 돼서야 확실하게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