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차기 SLK에 디젤 엔진 고려

이제 스포츠카도 디젤의 시대가 됐다. BMW와 아우디가 Z4, TT에 디젤 엔진을 올리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메르세데스도 차기 SLK에 디젤 옵션을 준비 중이다. 이는 평균 CO2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도 목적이 있지만 최근에 나온 디젤이 가솔린만큼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2010년에 나올 차기 SLK에 2.2리터 4기통 디젤을 올릴 예정이다. 204마력의 출력을 내는 이 4기통 터보는 C250 CDI의 엔진과 동일한 것으로 V6 디젤에 맞먹는 토크가 장점이다. C250 CDI의 연비와 CO2 배출량은 22.9km/L, 138g/km으로 차체가 보다 가벼운 SLK는 세단만큼의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