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일본 메이커가 하이브리드에 강세를 보이는 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혼다는 적어도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하이브리드만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혼다는 북미를 겨냥해 2.2리터 디젤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미국의 배기가스 규제를 맞추기 위해 드는 비용이 너무 높아 취소한바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혼다는 하이브리드에 주력하지만 시빅 위급 모델의 출시는 불투명하다. 혼다는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판매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그리고 인사이트 아래 급의 하이브리드도 개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엔트리 하이브리드로는 인사이트면 충분하다는 입장. 토요타는 구형 프리우스를 계속 판매하는 한편 신형도 2만 2천 달러까지 가격을 낮춰 인사이트를 견제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