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더욱 강력해진 3리터 트윈 터보 디젤을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된 3리터 트윈 터보 디젤은 배기량은 동일하지만 출력은 286마력에서 306마력, 최대 토크는 59.2kg.m에서 61.1kg.m으로 늘어났다. 반면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은 4%씩 줄어들었다.

BMW는 커먼레일의 분사 압력을 1,600 바에서 2천 바로 높이는 한편 듀얼 스테이지 터보 시스템와 피에조 인젝터를 더했다. 이 때문에 저속 토크가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 토크 밴드도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306마력의 힘은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트윈 터보와 동일하며 61.1kg.m의 최대 토크는 1,500 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발휘된다.

BMW는 3리터 트윈 터보 디젤과 함께 신형 8단 자동변속기의 적용도 확대한다. 8단 자동변속기는 기어비를 잘게 나눠 도심은 물론 정속 주행 시에도 연료 소모를 줄이며 무게 자체도 기존의 6단 보다 소폭 줄어들은 게 특징이다. 연비는 기존의 6단 대비 6%가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