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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국시장,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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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4-21 14: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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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국시장,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세 둔화

최근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용 절감 효과 가 작고, 딜러 교육도 미흡해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향후 모델 확대와 유가 상승 등으로 판매는 증가하겠지만 낮은 비용
절감 효과와 혼합연료차 및 디젤차 등 경쟁차의 출시로 증가율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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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시장 하이브리드차의 판매상황을 보면 2004년에 77.2%, 2005년에 144.5%가 늘어나며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에 43.8%, 지난달에는 7.5%로 낮아지는 등 판매 증가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 중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월의 1.4%에서 지난 2월과 3월에는 1.2%로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3만 1,225대가 판매되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반면, 소형상용차는 1만 7,460대로 389.2%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소형상용차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밖에 없었으나, 올해는 총 4종의 모델이 판매 중인 점을 고려하면 소형상용차 판매도 크게 증가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는 올해 3개월 동안 판매가 전년동기비 2.6% 감소했다.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는 이유는 비용절감효과가 작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딜러교육이 미흡하다는 점도 판매 증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판매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구매에 따른 이득이 작기 때문.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프리우스와 시빅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경우 5년 이상 운행해야 이익이며, 나머지 모델들은 가솔린 모델을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위와 같은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등장하자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차 구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딜러교육이 미흡해 소비자들을 하이브리드차 구매로 적절히 유도하지 못한 것도 판매 증가세 둔화의 이유다.
판매 감소에 대응해 업체들은 생산을 축소하는 한편, 저이자 할부 제공 등 판촉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판매가 당초 목표에 20% 이상 미달하고 있는 하이랜더의 생산을 1/3 이상 축소하고, 5년 3.9%의 저리 할부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드는 지난 3월부터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에 1천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7월 5일까지 5년 무이자 할부를 제공할 계획이다.
혼다는 최근 판매가 크게 감소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생산을 축소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신모델 출시 확대와 유가 상승에 따라 계속 늘어 날 전망이나 증가율은 이전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들의 신모델 출시가 계속되며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는 점도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속주행 시 연비절감 효과가 작은 하이브리드차는 고속도로 운행이 많은 미국 실정에 맞지 않기 때문에 판매 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및 업계가 혼합연료차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규제 완화에 따라 디젤차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증가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며, 환경주의자 등 일부 고객에게만 팔리는 차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료 제공: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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