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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네바-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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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0-02-12 06: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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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네바-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

포르쉐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911 GT3 R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레이싱 모델이지만 여기에 쓰인 기술은 차후 양산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는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가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한지 110년이 되는 해이다. 포르쉐 911은 지난 45년 동안 레이싱에서 2만 번 이상의 승리를 따냈다.

911 GT3 R 하이브리드는 레이싱을 위해 태어났다. 현재 양산형에 쓰이는 하이브리드와는 사뭇 다르고 오히려 F1 머신의 KERS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리어 액슬에는 480마력의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이 얹히고 프런트 액슬에는 2개의 전기 모터가 위치한다. 전기 모터는 8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지금의 하이브리드와 다른 점은 배터리가 없는 것이다.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는 기계식 플라이 휠에 저장된다. 이 플라이 휠은 최대 4만 rpm까지 회전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음과 동시에 에너지를 저장한다. 운전자는 추월 같은 상황에서 저장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발휘되는 추가 동력은 163마력이며 최대 6~8초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즉, F1의 KERS와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동력 성능의 향상 이외에도 연료를 아낄 수 있는 것과 이에 따른 피트 스톱 횟수의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911 GT3 R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뉘르부르크링 24시에 투입돼 본격적인 테스트가 진행된다. 여기에서 얻어진 노하우는 차후 양산형 모델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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