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 44만대

민텔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 대수는 44만대이다. 이는 작년 대비 73%가 늘어난 것이며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3%이다. 작년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3개 차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개 차종으로 늘었다.

민텔은 내년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는 53만대 이상, 2017년에는 8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점유율 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내년에는 퓨전 하이브리드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같은 신차가 나오기 때문에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높은 가격은 여전히 걸림돌로 꼽히고 소비자의 선택을 주저케 하는 주된 이유이다. 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34%는 연비가 높은 가격을 상쇄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출시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비슷한 사이즈의 내연기관에 비해 최소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가 비싸다. 이와 함께 항속 거리와 충전 인프라도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