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하이브리드 S 클래스 올 가을에 데뷔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가을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S 클래스를 선보인다. 이 하이브리드 S 클래스는 렉서스가 LS600h로 문을 연 최고급 하이브리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그동안 준비해 왔던 메르세데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자사의 기함인 S 클래스에 어떤 형태로 구현이 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하이브리드는 272마력의 3.5리터 V6 엔진에 직렬로 배치된 전기모터가 짝을 이룬다. 전기모터는 기어박스 앞쪽에 고정된다. 전체 출력은 300마력 이상으로, 0→100km/h 가속 시간은 7.5초이며, 연비는 35mpg로 높아졌다. 이 하이브리드 S 클래스는 가격적으로 S350과 S500 사이에 위치하게 되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는 S 클래스에 4기통 디젤 버전을 추가한다. 새로 선보이는 신형 4기통 디젤은 트윈 터보와 블루텍 등 최신 기술이 총망라된다. 이 2.2리터 4기통 디젤의 출력은 200마력 이상, 최대 토크도 41.5kg.m 이상이다. 거기다 연비는 40mpg 내외로 차급을 생각하면 매우 뛰어난 수준. 탄소산화물의 배출도 200g/km 이하이다. 블루텍 기술 덕분에 기존의 디젤 엔진 보다 질소산화물의 배출도 80%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