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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하이브리드와 디젤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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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06-26 06: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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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하이브리드와 디젤에 주력한다

크라이슬러가 강화되는 기업평균연비(CAFE, 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규정을 위해 하이브리드와 디젤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당장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디젤차도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 크라이슬러 제품 개발 부서의 프랭크 클레온은 앞으로 10~15년 동안 하이브리드 또는 디젤차의 시장은 현재보다 10~15%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다른 미국 회사처럼 크라이슬러 역시 2020년까지 CAFE 35mpg를 만족해야 한다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현재의 CAFE 기준은 승용차가 27.5mpg, 경트럭이 22.5mpg로, 지난 85년 이후 한 번도 개정된 적이 없다.

개정되는 CAFE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가솔린과는 다른 접근이 필연적이다. 크라이슬러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라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 최대한 코스트를 절감한 배터리 팩을 개발해 상용화 시키겠다는 생각이다. 거기다 크라이슬러는 GM, BMW와 손잡고 두 가지의 하이브리드 SUV를 공동 개발한다. 알려진 대로 이 차종은 내년에 출시된다. 크라이슬러는 이 투-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채용에 따라 연비가 25% 이상 좋아진다 밝혔다.
닷지 듀랑고나 램처럼 SUV와 픽업 트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크라이슬러는 미국 소비자들의 70%가 보다 연비 좋은 차로 바꾸겠다는 분명한 뜻을 보이고 있는 지금 빠른 대응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듀랑고와 애스펜의 하이브리드 버전은 2009년형으로 내년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캘리포니아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짚 그랜드 체로키의 디젤 버전도 출시한다. 이 엔진은 아직 지분의 20%를 갖고 있는 다임러-벤츠에서 가져온다. 또 4기통 디젤도 미국 시장에 내놓을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이를 위한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해 3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나올 신형 V6 가솔린은 컷오프 실린더 기능, 그리고 4기통 엔진은 직분사 기술까지 도입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만큼 연비를 높여야 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세브링의 전체 판매 중 4기통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73%, 크라이슬러는 연간 80만 기의 4기통 2.4리터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또 크라이슬러는 디트로이트의 넥스트에너지 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B20 등의 바이오 연료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시간 주립대와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와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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