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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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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7-04 06: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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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열린다.

2014년 5월 중국시장의 배터리 전기차 판매대수는 1,851대였다. 중국에서 전기차 바람이 불거라는 일부의 희망과는 괴리가 있는 수치다.

중국에서는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신 에너지차라고 부른다. 중국 7대 신성장 산업에 이 신에너지차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누계 50만대, 2010년까지는 500만대의 신에너지차의 보급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현실은 그런 목표 설정에 괴리가 있다.

그러자 좀 더 강력한 대응책이 나왔다. 베이징시는 지난 주 17만대의 전기 택시 공급을 위한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베이징 시내에서 가솔린 택시를 없애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7년까지 베이징 시내와 근교의 모든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택시를 전기 택시로 교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베이징 시에 공급될 택시는 모두 배터리 전기차여야 한다.

베이징에는 현재 6만여대의 택시가 있는데 그로 인해 매년 10.8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2014년 2월부터 베이징시는 배터리 전기차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시정부와 중앙정부로부터 11만 4,0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베이징 시 당국은 올 해 2만대 가량의 배터리 전기차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2016년까지 베이징시는 연간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3년 동안 적어도 4,500대의 전기 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판매가 늘기 위해서는 충전소가 필요하다는 것이 현지의 의견이다.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앞으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의 판매가 배터리 전기차보다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항속거리도 길고 충전소에 대한 의존도도 배터리 전기차보다 낮다. 중국에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생산하고 있는 현지 메이커로는 BYDM가 리더다. BYD는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조합한 '친(Qin)이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했다. 전기모드만으로 70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185km/h라고 발표되어 있다.

보조금을 제외하고 실제 시판 가격은 14만 3000위안(약 2만 3,000달러)인 친은 2014년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4,302대가 팔렸다. 올 해 판매 목표는 2만대다. 여기에 2년 내 탕과 밍이라고 하는 두 개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SAIC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하고 있지만 BYD의 판매대수와는 크게 차이가 난다.

대신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두 개의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볼보도 S6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현지에서 생산에 2015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글로벌 메이저 업체들 대부분도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를 중국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BYD보다 훨씬 앞선 기술력을 가진 이들이 뛰어 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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