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의 파워트레인 사업 부문 자회사인 비테스코 테크놀러지스(Vitesco Technologies)가 2019년 12월 9~12일 개최된 CTI심포지엄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위해 설계된 통합 전기모터를 채용한 고효율, 컴팩트 하이브리드 변속기 솔루션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파워 일렉트로닉스 및 배터리로 구성된 두 가지 동력원이 있다. 이로 인해 하이브리드의 비용이 증가하고 그만큼 차 가격이 올라간다. 비테스코는 이런 문제의 해결책으로 전기 모터의 역할이 추진력과 에너지회생의 기능만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라고 밝혔다. 비테스코의 목표는 변속기의 출력측에 고전압 전기 모터가 통합된 초소형 자동변속기를 설계하는 것이다.

비테스코의 PHEV 프로토타입은 기존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편안한 주행 및 변속 표준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비테스코의 DHT 변속기에는 기계식 기어가 4개뿐이며 기계식 싱크로매시 시스템, 보조 유압장치 또는 시동 클러치가 없다. 제1기어 및 제2기어에서 전진 및 후진은 전기 구동 모터에 의해 처리되는 반면 내연기관 엔진의 빠르고 매끄러운 시동을 제공하는 스타터 교류기에 의해 동기화가 수행된다. 이로 인해 변속기의 기계 부품을 줄일 수 있고 공간 및 중량, 비용이 절약된다. 때문에 DHT는 설치 공간이 적은 소형차 및 앞바퀴 굴림방식차에 좋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ZF도 지난 7월 파워 일렉트로닉스를 외부가 아닌 하우징 내에 수납해 변속기 자체의 소형화를 구현한 8단 AT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