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2020년 7월 16일,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유럽시장에 출시했다. 기블리를 베이스로 한 전동화 모델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베이스로 48볼트 올터네이터, e부스터, 배터리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330ps/5,750rpm, 최대토크 45.9kgm/4,000rp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ZF제 8단 AT. 0-100km/h 가속성능 5.7초, 최고속도는 255km/h. WLTP기준 연비는 11.8km/리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2g/km.

배터리를 뒤쪽에 탑재해 앞뒤 중량 배분을 배려하고 있으며 기존 디젤 엔진 탑재 모델보다 약 80kg가벼워졌다. 공진기를 조정함으로써 증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마세라티 특유의 엔진사운드를 발생하고 있다. 

내외장도 대폭 변경했다. 특히 친환경차를 상징하는 블루를 엑센트 컬러로 사용했다. 마세라티의 아이콘인 3연 사이드 에어벤트, 브레이크 캘리퍼, C필러의 로고에 블루컬러 엑센트를 주었다. 이는 시트에도 적용되어 헤드레스트에는 블루 트라이덴트 로고가 색인됐다.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에도 같은 디자인이 채용됐다.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블 블레이드 스포크를 조합했다. 테일 램프는 주지아로에 의한 명차 3200GT와 알피에리에서 영감을 얻은 부메랑 형상이다. 

인테리어에서는 새로이 마세라티 커넥트를 채용했다. 이로 인해 항상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업데이트뿐 아니라 정기 관리를 통보하는 외 도난과 긴급시의 보안에 대응하는 등 높은 안전성을 추구하고 있다.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베이스로 한 최신세대의 소프트웨어를 채용했다. 운전자가 원하는데로 조정할 수 있으며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HD스크린은 새로운 그래픽을 채용해 편리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