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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회장, “수소가 아니라 전기차 시대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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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0-20 09: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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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회장, “수소가 아니라 전기차 시대가 도래한다.“

보쉬코리아의 용인 본사 준공 및 연구소 증축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독일 로버트 보쉬의 프란쯔 페렌바흐((Franz Fehrenbach)회장은 미래의 파워 트레인은 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라든가 수소엔진 자동차가 아니라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업계에서는 수소가 더 이상 미래의 대안이 아니라는 쪽의 정리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프란쯔회장은 수소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 아니라는 점에 보쉬도 동의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전기차가 득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니까 최근 들어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발등의 불로 다가온 상황에서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가솔린을 필두로 디젤, 에탄올, 바이오매스, 태양열 등 다양한 에너지 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그중 전기차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 10월 11일 한국을 찾은 GM 의 밥 루츠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아 주목을 끌고 있다. 밥 루츠는 90%의 미국인들이 출퇴근 등을 위해 사용하는 1일 사용거리가 40마일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세계 자동차선진국들의 경우도 80%의 차량의 하루 운행거리가 60km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전기차는 기존 충분한 전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LG 등 배터리 회사와 협력해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 봄에는 프로토타입 모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었다.

이런 주장은 국내 전기자동차 개발 업체 레오존의 이정용 대표도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 추진 방향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지금은 전기자동차가 상용화가 되면 시내에서의 출퇴근이라든가 배달 등 비교적 단거리를 운행하는 영업용으로서의 사용이 우선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상의 발로서 사용되기에는 전기차의 가격이 걸림돌이다. 물론 운행비 측면에서는 100km 주행하는데 드는 비용이 가솔린차의 1/3 수준으로 심야전력을 이용하면 더 절약할 수 있어 유지비는 5년에 500만원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특히 보급 초기에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다면 그 액수는 훨씬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전기자동차 자체의 가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가 당장에는 과제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전기차가 활용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 발전이 관건이다. 프란쯔 회장은 현재 유수의 배터리 메이커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획기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젠가는 전기차가 현실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카는 그런 과정에 이른 과도기적인 존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프란쯔회장은 하이브리드카의 시장 점유율에 대해 일본에서는 10%까지, 미국에서는 5~10%, 유럽에서는 5% 미만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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