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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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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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06 09: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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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부가 배터리 전기차 외에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생산할 예정이다. 중국 미디어 cnevpost는 샤오미는 현재 다세대 차량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 1세대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세대 플랫폼 모델은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EREV 모델은 현재 진행 상황으로 판단하면 2세대 플랫폼 이후에 출시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샤오미 EV 사업부는 이미 EREV 시스템 개발 엔지니어, 연료 시스템 엔지니어, 배기 시스템 엔지니어 등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샤오미 외에도 배터리 전기차만 제공했던 길리자동차그룹의 지커가가 EREV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중국의 현재 정책은 PHEV를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구매세 면제와 함께 BEV 및 PHEV를 포함한 신에너지 차량(NEV)에 대해 동등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REV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리 오토(Li Auto)로, 9월에 3만 6,06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6회 연속 최고 기록이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프모터와 네타도EREV를 판매하고 있다. 리프모터는 이 모델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한편 샤오미는 2024년부터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지난 8월 말 중국 국가 발전 개혁 위원회(NDRC)의 승인을 취득했다. 샤오미가 EV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중국 산업 정보부로부터 기술 안전성과 관련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샤오미는 향후 10년간 자동차 사업에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2024년 약 10만대의 EV를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공장의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