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하이브리드, 첫 번째 이미지 공개

피스커 오토모티브가 내년 1월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 BMW와 애스턴 마틴의 디자이너 헨릭 피스커와 퀀텀 퓨얼 시스템이 합작한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2009년 말 출시를 목표로 럭셔리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퀀텀은 토요타와 GM, NASA의 기술 파트너이며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업체인 ALP(Advanced Lithium Power)의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피스커의 하이브리드카의 디자인은 4인승 수퍼카를 지향한다. 웅크린 듯한 자세와 낮게 깔리는 범퍼는 피스커의 디자인 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양산형에 이 디자인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아직 미지수.

피스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최대 항속거리는 998km에 달하고 전기차 모드일 때는 8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섀시와 파워트레인의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모두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될 경우 차량 가격은 약 8만 달러가 될 전망이며 연간 1만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2014년 연간 10만대 규모의 저가형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을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