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CEO메리바라가 지난 1월 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GM은 2018년형 쉐보레 볼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위 사진)을 배터리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유로 단종했었다. 그리고 GM은 얼티움 플랫폼과 얼티움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다시 플러그인 하이브리 전기차를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화는 중간 과정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내연기관 엔진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미국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록대수는 2023년 1월부터 11개월까지 51% 증가했다. 판매대수는 25만 1,000대, 점유율은 1.8% 미미하다.  배터리 전기차의 103만대 판매와  7.4%의 점유율과 비교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위해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합(Strong Plug-In Hybrid Alliance)은 해당 차량이 배기가스 및 석유 소비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는 보도하고 있다. 

GM은 미국에서는 물론이고 수요가 강한 중국에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구축해 왔다. 그래서 다시 미국시장에 도입하는 것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배출 제로차를 제공한다는 GM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GM은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언제 미국시장에 출시될지, 어떤 모델이 이 기술을 제공할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26년 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S시에라 풀사이즈 픽업이 될 것이라고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는 추측했다.  물론 쉐보베 이쿼녹스라든가 트래버스 및 뷰익 엔클레이브 등 패밀리 SUV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