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크라운의 풀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크라운 하이브리드는 토요타의 THS(Toyota Hybrid System) II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타는 2001년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크라운을 선보인바 있다.

신형 크라운 하이브리드는 THS II 시스템과 V6 3.5리터 D4-S(2GR-FSE)가 올라간다. 이 엔진은 렉서스 IS와 GS 350과 공유하는 유닛이며 THS II는 여전히 니켈-메탈 배터리를 사용한다.
D4-S는 포트와 직분사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하는 시스템으로 실린더 당 2개의 인젝터가 연료 분사를 맡는다. 출력은 292마력(6,400rpm), 최대 토크는 37.5kg.m이다. THS II는 GS 450h와 LS 600h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전기 모터의 출력은 147 kW(28.1kg.m)이다. 크라운 하이브리드에는 LS 600h처럼 EV 모드도 추가된다.

토요타에 따르면 크라운 하이브리드의 성능은 4.5리터급이지만 연비는 2리터만큼 좋다고 한다. 일본의 새 JC08 기준에 따른 크라운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4.0km/l(미국 33mpg)이며, 166g/km의 CO2 배출량은 동급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판매는 5월 6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