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U 생산 대수 5.3% ↑, 디젤차 점유율은 53.3%

작년 EU에 가입된 27개국의 자동차 생산 대수가 5.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 ACEA(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작년 EU27개국의 총 생산 대수는 1,970만대로 집계되었다.

서유럽의 신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점유율은 53.3%로, 이는 1990년 보다 13.8% 높아진 것이다. 특히 룩셈부르크(77.2), 벨기에(77%), 프랑스(73.9%), 스페인(70.9%)는 디젤차의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승용차의 평균 배기량은 2006년 1,733cc에서 1,740cc 소폭 늘어났다. 역대 평균 배기량이 가장 높았던 해는 1,745cc의 2004년이다.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작년 승용차의 평균 출력은 118마력으로 이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 ANFAC(Asociación Española de Fabricantes de Automóviles y Camiones)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EU 국가의 자동차 대수는 2억 5,100만대이며, 전 세계적으로 연간 5천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ACEA는 작년 유럽 생산 대수의 80% 이상인 1,596만대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