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GM과 합작으로 프리우스 미국 생산 고려

토요타가 GM과 합작해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미국 생산을 고려 중이다. 프리우스가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될 경우 GM 배지를 달 가능성도 있다. 이 결정이 확정된다면 1984년 GM과 합작으로 설립한 NUMMI(New United Motor Manufacturing Inc.)에서 생산되게 된다. 현재 이곳에서는 토요타 카롤라와 타코마, 매트릭스, 폰티액 바이브가 생산되고 있다.

토요타는 일본에서 부품을 수입해 캘리포니아에서 프리우스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달러 약세이기 때문에 북미에서 팔리는 프리우스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게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내년에 신형 프리우스가 나올 경우 판매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깔려있다. 지난 2004년 말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일본을 방문해 토요타 회장 후지오 조에게 프리우스의 NUMMI 생산 여부를 타진하기도 했다. 현재 프리우스는 일본과 중국에서만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