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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태양열로 가는 필라 컨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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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6-03 07: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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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태양열로 가는 필라 컨셉트 공개

피아트가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필라(Phylla) 컨셉트를 선보였다. 필라 컨셉트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시티카의 성격을 갖고 있다. 태양열로 구동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 복잡한 도심 주행을 고려해 차체도 미니 사이즈이다. ‘Phylla'는 그리스어로 나뭇잎을 뜻한다.

필라 컨셉트는 천정에 달린 솔라 패널로 에너지를 최대한 모았을 경우 주행 가능 거리가 17.7km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근거리만 주행 가능한 자동차이다. 하지만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피아트에 따르면 필라 컨셉트의 1km 당 유지비는 기존의 가솔린 엔진 대비 10배나 적다. 태양열을 받지 못했을 경우 가정용 소켓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시스템도 병행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기다 필라 컨셉트는 차 전체가 재생 가능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고, 독특한 비대칭 프레임을 적용해 다양한 형태의 보디 타입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비대칭으로 늘어선 필라 때문에 승객들의 개방감도 뛰어나다는 것이 피아트의 설명. 필라 컨셉트의 개발은 CRF(Centro Ricerche Fiat), 디자인은 토리노의 IED(Istituto Europeo di Design)와 IAAD(Istituto di Arte Applicata e Design)가 맡았다.

필라 컨셉트의 전장×전폭×전고는 2,995×1,618×1,500mm에 불과하지만 2+2의 시트를 갖췄고 2열을 접을 경우 584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차체 중량은 750kg(150kg의 배터리 팩 포함), 최고 속도는 130km/h(일반형은 77km/h)까지 가능하다. 파워트레인도 태양열은 물론 천연가스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필라 컨셉트는 어디까지나 스터디 모델이지만 스타일링과 패키징은 2010년 데뷔할 뉴 토폴리노에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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