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첫 번째 하이브리드카 가격 발표

미국 크라이슬러가 첫 번째 하이브리드카의 가격을 발표했다.
다음달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될 모델은 아스펜 하이브리드와 닷지 듀랑고 하이브리드. 두 모델은 동급 가솔린 사양 대비 연비가 25% 가량 향상되었다고.
크라이슬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GM과 BMW가 공동으로 개발한 2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여기에 크라이슬러제 5.7리터 V8 헤미엔진이 탑재된다.

크라이슬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저속용과 고속용 두 가지 소형 모터를 탑재하고 시스템의 경량화를 추구하는 등 하이브리드카의 장점을 발휘하기 어려운 고속주행시의 연비를 향상시킨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통 휴지시스템을 채용해 크루징시에는 상황에 따라 4기통 상태로 전환된다.
공식 연비는 약 20mpg로 가솔린차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는 약 25%가 향상된 것이며 시가지 연비로만 보면 40%가 향상됐다고 크라이슬러측은 주장하고 있다.
미국시장 시판 가격은 듀랑고가 4만 5,340달러, 아스펜이 4만 5,570달러. 판매 장려를 위해 두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1,800달러의 세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