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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3리터 디젤, 블루퍼포먼스로 유로 6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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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7-18 06: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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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3리터 디젤, 블루퍼포먼스로 유로 6 만족

BMW는 부분 변경된 2009년형 3시리즈에 새 3리터 디젤을 추가했다. 신형 7시리즈에 이어 3시리즈에도 선보인 이 3리터 디젤은 245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졌지만 연비는 7%가 좋아졌다. 거기다 53.0kg.m의 최대 토크는 1,75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시작돼 3천 rpm까지 이어진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옵션인 블루퍼포먼스를 선택할 경우 2014년 시행 예정인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는 것. 블루퍼포먼스를 더해 오염 물질을 크게 낮춰도 성능은 동일하다. 이 엔진을 얹은 330d의 0→100km/h 가속 시간은 6.1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17.4km/l, CO2 배출량은 152g/km이다.

신형 3리터 디젤의 배기량은 2,993cc로 이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고장력 알루미늄-실리콘 합금으로 크랭크케이스를 만들고 각 베어링을 새로 개발해 마찰 저항을 크게 줄였다. 새 크랭크샤프트는 53.0kg.m 이상의 토크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보장할 만큼 고강성을 갖췄다. 또 BMW의 6기통 디젤로서는 처음으로 세라믹 스파크 플러그가 더해지면서 냉간 시동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줄였다.

엔진의 중량은 185kg으로 구형 보다 5kg 가벼워졌으며 사이즈 자체도 작아졌다. 4기통 디젤처럼 발전기와 파워 스티어링 펌프, 에어컨 컴프레서 등은 엔진의 좌측으로 배치되었으며 이 부품들은 하나의 벨트로 구동된다. 1,800바의 3세대 커먼레일 시스템과 피에조 인젝터도 새로 개발된 것이다.

엔진 관리 시스템의 성능이 좋아진 것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새 EMS(Engine Management System)는 연산 능력이 좋아졌고 메모리 용량도 늘어나 가혹한 유로 6 기준 만족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EMS는 엔진 블록의 센서와 실린더 헤드, 냉각 시스템, 분사 시스템, 윤활 시스템, 배기 매니폴드, 흡기 인테이크 등에서 보내온 각 정보들을 순간적으로 연산해 최적의 효율을 발휘한다.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도 터빈의 컴프레서 등을 개선해 한결 반응이 빨라졌다.

이런 개선의 결과 신형 3리터 디젤은 유로 5 기준을 거뜬히 통과하며 블루퍼포먼스를 더하면 유로 6도 만족해 낸다. 블루퍼포먼스 옵션은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에 NOx 저장 촉매가 통합되어 있으며, 이 촉매는 백금과 팔라듐, 로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로 5의 NOx 수치는 0.18g/km지만 유로 6는 0.08g/km로 대폭 강화된다. 현재 미국 EPA가 정한 티어 2 빈 5는 NOx 규정이 유로 6 보다도 강한 0.044g/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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