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가 내년 말 500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피아트는 500 하이브리드로 최저 수준의 CO2 배출량을 달성한다는 계획. 현재 500 라인업에서 CO2 배출이 가장 낮은 모델은 110g/km의 1.3 멀티젯이지만 하이브리드는 1000g/km 이하를 목표로 한다. 500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제네바 모터쇼에 나왔던 아리아 컨셉트의 양산형이 될 전망이다.

500 하이브리드는 연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900cc의 2기통 엔진이 올라간다. 여기에 스톱-스타트 기능과 새로 개발되는 듀얼 클러치, 소형 배터리 팩까지 더해진다. 엔진의 출력은 자연흡기가 65마력, 터보 버전은 105마력의 힘을 낸다. 500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무려 34km/l, CO2 배출량은 90g/km 이하가 될 전망이다. 500 하이브리드는 내년 6월에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