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내년 상반기 S400 블루하이브리드 출시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상반기 중에 S400 블루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S 클래스에는 처음 도입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된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양산 메이커에 쓰이는 것은 S400 블루하이브리드가 처음이다. 차량 가격은 S500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S400 블루하이브리드에는 다임러와 BMW, GM이 공동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V6 3.5리터 엔진이 올라간다.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12.7km/l에 달한다. 컨티넨탈이 제공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재의 것 보다 컴팩트할 뿐 아니라 자체 중량도 75kg에 불과하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독일 AMS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이 되면 전체 판매의 20%는 하이브리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