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파리 모터쇼-랜드로버 프리랜더 2 TD4_e

프리랜더 2 TD4_e는 랜드로버의 행보를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다. 프리랜더 2 TD4_e는 스톱-스타트의 추가에 힘입어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이 크게 줄었으며 이 기술들은 추후 다른 랜드로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프리랜더 2 TD4_e는 일반 TD4 수동 버전 대비 CO2 배출량은 8%가 줄어들었으며 극심한 도심 운전에서는 최대 20%까지 연비가 높아진다. 179g/km의 CO2 배출량은 이전 보다 15g, 공인 연비는 16.0km/L에서 17.6km/L으로 높아졌다. 랜드로버는 연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저저항 타이어를 더하는 것은 물론 연비 운전을 도와주는 변속 인디케이터까지 추가했다. 프리랜더 2 TD4_e는 EU의 재활용 규정을 처음으로 만족하는 랜드로버이기도 하다.

랜드로버 최초의 스톱-스타트 시스템은 정차 시 기어가 중립에 있거나 클러치에서 발을 뗄 경우 자동으로 엔진이 꺼진다. 반면 운전자가 클러치 페달을 밟거나 기어가 1단에 물리면 자동으로 시동되고 필요에 따라서 기능을 해제할 수도 있다. 잦은 시동 온오프에서도 동일한 내구성 확보를 위해 스타터 모터와 링 기어, 듀얼 매스 플라이 휠 등의 부품을 새로 설계했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이 스타터 모터는 프리랜더 2 TD4_e 보다 3배나 수명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