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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볼트 파워트레인 추가 제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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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1-22 06: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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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볼트 파워트레인 추가 제원 공개

GM이 시보레 볼트 파워트레인의 제원을 추가로 공개했다. 내년 하반기에 2011년형으로 데뷔하는 시보레 볼트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지만 구동력을 전기 모터에서만 얻기 때문에 짧은 거리를 오갈 때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GM은 볼트를 가리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로 규정하고 있다.

시보레 볼트는 GM의 델타 글로벌 플랫폼을 공유하고 생산은 뷰익 루선과 캐딜락 DTS 등을 만드는 미시건 햄트랙에서 진행된다. 가격은 3만 5천 달러가 될 전망이지만 보조금을 감안하면 3만 달러라는 GM의 설명이다.

볼트는 후속 모델답게 경제성은 물론 일상의 발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넉넉한 2열 공간을 갖춘 4도어 보디에 다양한 편의 장비까지 갖추고 있다. 그리고 성능도 충분한 수준이다. GM이 밝힌 볼트의 최고 속도는 160km/h 내외, 0→100km/h 가속은 9초 안에 끝내 2리터 가솔린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이다. 반면 공인 연비는 42.5km/L 이상을 자랑한다.

연비의 비결은 엔진이 직접적으로 구동력을 제공하지 않는 다는데 있다. 구동력은 전기 모터가 제공하고 엔진은 배터리의 충전에만 쓰인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항속 거리는 64km, 이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엔진이 돌아간다. 따라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이 좋다면 연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현재 나온 프로토타입으로도 최대 항속 거리는 1천 km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하이브리드처럼 볼트도 배터리와 엔진의 구동 상황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볼트도 리튬-이온 배터리가 핵심이다.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차의 성능은 물론 판매 여부와 출시 시기도 좌우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볼트의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명은 10년/24만 km에 달한다. 이는 2년여에 걸쳐 미국과 독일에서 테스트한 결과라는 게 GM의 설명이다.

볼트에 쓰이게 될 리튬-이온 배터리는 220 셀(16 kWh)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기 모터의 출력은 150마력(37.7kg.m)이다. 엔진을 구동하지 않는다면 ‘전기세’만 내는 것이며 1마일당 유지비는 2센트(가솔린은 12센트)에 불과하다. 충전은 120V 사용 시 8시간, 240V에서는 3시간이 소요된다. GM은 완전 충전에 드는 비용은 약 80센트로 가정에서 쓰는 냉장고 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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