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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서울 모터쇼-GM대우 시보레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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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4-03 06: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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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서울 모터쇼-GM대우 시보레 볼트

GM의 시보레 볼트는 컨셉트카 시절부터 줄곧 화제가 되고 있는 모델이다. GM은 창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양산형 볼트를 공개할 만큼 각별한 기대를 걸고 있다. 출시는 내년 가을로 잡혀 있으며 북미는 물론 아시아 지역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 모터쇼에서는 마티즈 후속에 가려 큰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GM대우는 2011년부터 10대의 볼트를 국내에 들여와 시범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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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의 스타일링은 컨셉트 카와 사뭇 달라졌다. 주된 이유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에어로다이내믹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기 때문. 그릴과 사이드 미러까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GM에 따르면 볼트는 GM 역사상 가장 에어로다이내믹이 뛰어난 모델이다.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64km의 최대 항속 거리(EPA 도심 기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을 윈드터널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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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일반적인 4도어 세단의 실용성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기본으로 적용되는 7인치 모니터를 통해 위성 내비게이션 등의 다양한 편의 장비를 이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USB 단자도 제공된다. 또 옵션으로는 대용량 하드 디스크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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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시보레 볼트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로 정의하고 있다. 전기차 모드도 가능한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항속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전기차임을 강조한 것이다. 즉, 볼트의 내연 기관은 차를 움직이는데 쓰이지 않는다. 운행을 위한 동력은 전기 모터만이 담당하며 내연 기관은 배터리의 충전에만 쓰일 뿐이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150마력(37.8kg), 최고 속도는 160km/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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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16 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가솔린과 E85를 겸용으로 사용하는 1.4리터 엔진이 조합된다.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경우 엔진이 가동해 충전을 시작하고, 외부에서의 충전도 가능하다. 외부 충전은 120v 또는 240v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240v 시 3시간 이하, 120v 시에는 8시간이 소요된다. 매일 운행 거리가 64km 이하일 경우 차량 유지비는 하루에 80센트면 충분하다는 GM의 설명이다. 무게 181kg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국의 LG화학이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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