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침체' 얘기에도 기아 EV9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 SUV는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후 

2023년 6월 출시된 기아 EV9이 1년 만에 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누계 4만8,000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달 말까지 5월 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 2,000대에서 3,00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EV9 은 출시 첫 11개월 동안 기아 전기차 판매의 81.4%인 3만9,309대를 차지했다. 올해만으로 한정하면 1월부터 4월까지 EV9은 수출의 93%인  1만2211대가 해외에서 판매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시자에서는 4월에만 1,572대가 판매되어 누계 5,579대를 기록했다. 

그에 비해 한국시장에서는 올 해 1월부터 3월까지 97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기아는 7월 3만 달러 전후의 EV3를 계기로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에는 3만 5,000달러의 EV4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1세대 E-GMP베이스 전기차들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어 레거시 업체들 중 선두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