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2024년 5월 21일, 미국 내 딜러들에게 6월 요구사항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전기차 판매와 관련된 투자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보도했다. 포드는 전기차 판매를 위한 모델 e 인증 프로그램 자격을 얻기 위해 딜러들이 레벨 2 EV 충전소에 투자하도록 마감일을 6월 30일로 설정했다. 

지난해 11월 이 요구사항을 완화했지만 이후 EV 판매 성장이 예상보다 느리다는 점을 고려하여 3열 SUV 출시를 2년 연기하는 등 배터리 전기차 관련 로드맵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 경제성 문제, 충전 접근성 부족 및 기타 장벽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번 결정은 포드 경영진이 미국 전역에서의 11차례 회의를 통해 1,000명 이상의 딜러로부터 의견을 듣는 딜러 참여 투어를 마친 후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상황, 딜러 피드백, 공급망 및 인프라 지연에 대응하여 지난해 11월 포드는 딜러가 EV 프로그램에서 인증을 받으려면 6월 말까지 레벨 2 충전기를 5개에서 2개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었다. 인증된 엘리트가 되기 위해 표준은 5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고 2026년의 레벨 3 고속 충전기 요구 사항은 생략됐다. 

포드는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로 인해 120억 달러의 투자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모델 e 사업부는 2024년에 최대 55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