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와 SAIC, 중국 전용 전기차 3종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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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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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23 08:1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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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중국 합작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중국시장 전용 세 개의 전기차를 개발해 2025년 첫 번째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시장 출시를 30% 이상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가지 전기차는 중형 및 고급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아우디 브랜드의 배터리 전기차들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 아니라 기존 플랫폼을 아우디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간의 협력 계획은 2023년 7월 에 처음 확인됐다 . 당시에는 아우디가 알리바바와의 SAIC 합작 회사인 IM 모터스로부터 전기 플랫폼을 라이센스 모델로 삼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아우디는 2021년 SAIC와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이번 협업을 통해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3개 모델(A7L, Q5 e-트론 , Q6)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모델은 폭스바겐 그룹의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SAIC는 지금까지 협력에서 제한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아우디는 SAIC과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공동 개발한 전기차 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럽과 북미 지역 에서 전기차 판매가 정체되면서 중국 등 다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도 중국 샤오펑과 협력해 2026년 두 개의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