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24년 7월 9일, 벨기에 브뤼셀 공장에서 생산되는 Q8 e-트론과 Q8 스포트백 e-트론의 생산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급 전기차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2018년 e-트론으로 선보인 Q8 e-트론 모델 라인업은 아우디의 전기 모빌리티 여정의 시작을 알리며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새로운 프리미엄 플랫폼을 탑재한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Q8 e-트론에 대한 수요 감소와 브뤼셀 공장의 오랜 구조적 문제가 겹치면서 공장의 생산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

브뤼셀 공장은 도심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공장 레이아웃 변경이 어렵고 물류비가 높다. 때문에 생산 비용은 다른 공장보다 높다. 아우디는 브뤼셀 공장의 시장 상황과 여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Q8 e-트론 모델 시리즈의 조기 생산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 

이 결정은 브뤼셀 공장의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