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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세는 일시적 구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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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5-28 1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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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은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높여도 이는 일시적인 구제책에 불과하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해서는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의 CFO 아르노 안틀리츠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유럽에서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EU의 추가 관세 계획으로 중국이 보복 조치를 취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내연기관을 장착한 수입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무역 긴장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의 보복 조치에 민감하다. 이들 모두 중국을 최대 시장으로 두고 있다. 

 

EU는 6월 초 중국 수출업체들에게 EV 보조금 조사 결과를 알릴 예정이며, 현재 10%의 관세에 더해 추가 관세가 시행될 수 있다. 지난해 EV 조사 발표 이후 EU와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었으며, 시진핑 주석의 유럽 방문도 긴장을 완화하지 못했다.

 

지난 해 중국 브랜드인 MG 모터스와 BYD가 제조한 EV는 배터리 전기차 판매의 약 9%를 차지했으며, 2027년까지 약 2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YD는 유럽에 두 개의 공장을 고려 중이며, 내년에 20,000유로 이하의 시걸 EV를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르노의 제품보다 저렴하다.

 

안틀리츠 CFO는 "향후 몇 년은 비용 경쟁력을 강화할 중요한 기회"라며, "EV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의 변화를 위한 마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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